여야 대진표 속속 확정 …판세 ‘안갯속’

입력 2016.03.21 (21:08) 수정 2016.03.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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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이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본선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워낙 늦어진 만큼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류호성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치러질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전체 지역구 253개의 절반 가까운 122개 지역구가 몰려 있는 서울과 수도권입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지역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입니다.

무상 급식 반대 주민 투표로 정치권을 떠났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지난 4년 동안 지역을 다진 정세균 의원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 병에서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결하고, 서울 은평 을에서는 전 은평미래연대 대표 유재길 후보와 강병원 후보, 고연호 후보 간 3파전이 펼쳐지는데, 공천 탈락한 이재오 의원의 선택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대전 유성 을에선 국회 법사위원장인 3선의 이상민 의원과 교육부 차관을 지낸 김신호 후보가 맞붙습니다.

서산 태안에서는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은 고 성완종 회장의 동생 성일종 후보와 더민주의 조한기, 국민의당의 조규선 후보가 격돌합니다.

경남 김해 을 선거구에서는 씨름 선수 출신의 인제대 교수인 이만기 후보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후보가 격돌합니다.

또 노동계 밀집 지역인 창원 성산에서는 현역인 강기윤 의원과 허성무 후보, 이재환 후보와 함께, 정의당의 전 대표 노회찬 후보가 맞붙습니다.

야권의 심장부 광주, 서구 을에선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6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에선 정치 신인 양향자 전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광산 을에선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복당한 이용섭 전 장관과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권은희 의원이 격돌합니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야의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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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진표 속속 확정 …판세 ‘안갯속’
    • 입력 2016-03-21 21:09:50
    • 수정2016-03-21 22: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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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이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본선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워낙 늦어진 만큼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류호성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치러질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전체 지역구 253개의 절반 가까운 122개 지역구가 몰려 있는 서울과 수도권입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지역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입니다.

무상 급식 반대 주민 투표로 정치권을 떠났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지난 4년 동안 지역을 다진 정세균 의원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 병에서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결하고, 서울 은평 을에서는 전 은평미래연대 대표 유재길 후보와 강병원 후보, 고연호 후보 간 3파전이 펼쳐지는데, 공천 탈락한 이재오 의원의 선택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대전 유성 을에선 국회 법사위원장인 3선의 이상민 의원과 교육부 차관을 지낸 김신호 후보가 맞붙습니다.

서산 태안에서는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은 고 성완종 회장의 동생 성일종 후보와 더민주의 조한기, 국민의당의 조규선 후보가 격돌합니다.

경남 김해 을 선거구에서는 씨름 선수 출신의 인제대 교수인 이만기 후보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후보가 격돌합니다.

또 노동계 밀집 지역인 창원 성산에서는 현역인 강기윤 의원과 허성무 후보, 이재환 후보와 함께, 정의당의 전 대표 노회찬 후보가 맞붙습니다.

야권의 심장부 광주, 서구 을에선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6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에선 정치 신인 양향자 전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광산 을에선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복당한 이용섭 전 장관과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권은희 의원이 격돌합니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야의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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