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폐쇄 소동 등 美 테러 공포 확산…경계 강화

입력 2016.03.24 (06:12) 수정 2016.03.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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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뤼셀 테러로 미국에서도 공항과 역 등에서의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의심스런 화물만 감지돼도 공항이 폐쇄되는 소동이 잇따랐는데요.

미 정보당국은 IS의 추가 테러가 더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갑자기 폐쇄령이 내려집니다.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짐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총을 쏴대는 사람까지 있다는 신고에, 혼란이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존스(목격자) : "갑자기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고 공항보안요원들이 뛰면서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조사 결과 폭발물도 총을 쏜 사람도 없었습니다.

전날엔 덴버 공항에서도 의심스런 짐들이 발견돼 일부 구역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테러 관련 물건들은 없었습니다.

브뤼셀 테러 이후, 미 전역의 공항과 역, 터미널 등에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중무장한 경찰과 군 병력, 전문 화물 수색팀, 폭발물 탐지견 등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녹취>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뉴욕경찰 특수병력이 투입됩니다. 항상 시민을 보호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IS가 더 많은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이 지난 한달여간의 도청활동에서, 유럽 어딘가에서의 테러 임박을 감지했었다는 것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11월 파리테러와 브뤼셀 테러의 배후가 같은 조직인 것으로 보고 정보를 수집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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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폐쇄 소동 등 美 테러 공포 확산…경계 강화
    • 입력 2016-03-24 06:13:30
    • 수정2016-03-24 0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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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뤼셀 테러로 미국에서도 공항과 역 등에서의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의심스런 화물만 감지돼도 공항이 폐쇄되는 소동이 잇따랐는데요. 미 정보당국은 IS의 추가 테러가 더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갑자기 폐쇄령이 내려집니다.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짐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총을 쏴대는 사람까지 있다는 신고에, 혼란이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존스(목격자) : "갑자기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고 공항보안요원들이 뛰면서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조사 결과 폭발물도 총을 쏜 사람도 없었습니다. 전날엔 덴버 공항에서도 의심스런 짐들이 발견돼 일부 구역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테러 관련 물건들은 없었습니다. 브뤼셀 테러 이후, 미 전역의 공항과 역, 터미널 등에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중무장한 경찰과 군 병력, 전문 화물 수색팀, 폭발물 탐지견 등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녹취>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뉴욕경찰 특수병력이 투입됩니다. 항상 시민을 보호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IS가 더 많은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이 지난 한달여간의 도청활동에서, 유럽 어딘가에서의 테러 임박을 감지했었다는 것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11월 파리테러와 브뤼셀 테러의 배후가 같은 조직인 것으로 보고 정보를 수집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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