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살짝만 바꿔도 인상이 확 바뀌는 가르마

입력 2016.04.01 (08:38) 수정 2016.04.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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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대8 가르마, 5대5 가르마, 이렇게 가르마 비율이 있긴 하지만 늘 하던 가르마를 그냥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얼굴형에 따라 가르마를 살짝만 바꿔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데 가르마, 정답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기자 멘트>

저희 보면 요런 방향 가르마를 갖고 있잖아요. 습관처럼 그 방향으로 머리도 넘기게 되니 거의 안 바뀌는 게 사실입니다.

연예인들 이미지가 확 달라졌을 때 자세히 살펴보면 가르마 위치 바꾼 게 크게 작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내 얼굴형에 맞는 가르마를 잘 선택하면 얼굴의 장점은 돋보이고 단점은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한 방향의 가르마만 고집했다면 두피 건강을 위해서도 가르마는 바꿔주는 게 좋은데요.

오늘은 가르마와 관련된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르마란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랐을 때 생기는 금입니다.

가르마는 자연스럽게 타지기 때문에 굳이 바꾸려고 안 하는데요.

하지만 가르마를 계속 한쪽으로만 타면 문제가 생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탈모였는데요.

이 남성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인터뷰> 김용권(서울시 강남구) : “6개월 전부터 탈모 때문에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르마 주위로 휑하게 머리가 많이 빠지더라고요.”

가르마 주변에 탈모가 생겼습니다.

두피 현미경으로 가르마 부근의 모발의 개수와 굵기, 두피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가르마 주변이 머리 안쪽보다 모발에 굵기가 얇고 숱이 적은 것은 물론 두피에 염증까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영(탈모 클리닉 원장) : “가르마는 자외선과 대기 오염 물질에 쉽게 노출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발과 두피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 가르마의 위치를 바꿔 주는 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30년째 가르마를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는 주부 얘깁니다.

가르마에 변화가 없으니 머리 스타일을 바꿔도 별로 티도 안 나고 늘 한결같은 게 고민입니다.

<인터뷰> 곽경선(서울시 동작구) :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가르마가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있었거든요. 머리 모양이 지겨워서 파마도 해보고 머리를 잘라도 봤는데 습관적으로 오른쪽 가르마로 손이 가더라고요.”

일부러 왼쪽에 가르마를 탄 후 파마도 해봤지만 한 번 길든 가르마를 바꾸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요.

가르마를 살펴본 전문가가 내린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녹취> “가르마의 위치를 30년 동안 바꾸지 않았다면 대부분 습관에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임진옥(헤어 디자이너) : “가르마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꾸고 2:8 가르마를 타서 확 변신시켜 드릴게요.”

가르마를 바꾸려면 모발의 뿌리를 반대 방향으로 길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새로운 가르마를 탄 후 가르마부터 모발 끝까지 빗질을 여러 번 반복해줍니다.

머리가 70% 정도 말랐을 때 핀을 꽂아 머리를 고정시키는데요.

머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놔두면 한쪽 방향으로 누워있던 모발 뿌리의 방향을 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를 이용해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시켜줍니다.

이렇게 해야 머리가 다시 넘어가지 않는데요.

드디어 30년째 오른쪽에 있던 가르마를 왼쪽으로 바꿨습니다.

가르마만 바꿨을 뿐인데 다른 사람이 됐네요.

미용실에서는 전문가가 해주었지만, 바뀐 가르마를 혼자서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보는 주부.

이제부턴 새 가르마 쪽으로 머리를 만지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말합니다.

주부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는데요.

<인터뷰> 곽경선(서울시 동작구) : “가르마의 위치를 바꾸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 기회에 확실하게 머리 모양도 바꿔보고 머리 넘기는 습관도 바꿔봐야 할 것 같아요.”

연예인들을 보면 가르마만 살짝 바꿨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가르마가 나와 맞는지 살펴보고 아니라면 과감히 바꾸는 게 필요한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채선숙(정화예술대학 미용예술학과 교수) : “헤어스타일이 인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입니다. 특히 얼굴을 볼 때 가르마에 먼저 시선이 가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가르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5, 3:7, 2:8 우리에게 익숙한 가르마 비율인데요.

얼굴마다 맞는 비율이 따로 있습니다.

둥근형엔 어떤 가르마가 어울릴까요.

바로 5:5 가르마입니다.

정 가운데로 가르마를 타면 양쪽의 비율이 같아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 머리가 달라붙으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드라이로 가르마 양옆의 모발 뿌리를 살려 볼륨 있게 해 주세요.

가르마를 가운데로 바꿨을 뿐인데 얼굴이 훨씬 갸름해 보입니다.

다음은 긴 얼굴형입니다.

둥근형과 반대로 5:5 가르마를 꼭 피해야 하는데요.

<인터뷰> 채선숙(정화예술대학 미용예술학과 교수) : “긴 얼굴형은 5:5 가르마를 하면 얼굴이 더 길게 보입니다. 3:7 가르마를 하면 좀 더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3:7 비율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르마.

이 비율을 하면 얼굴 무게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얼굴이 덜 길어 보인다고 하네요.

넓은 이마를 가진 역삼각형 얼굴엔 2대8 가르마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한쪽 머리를 옆으로 내리면 자연스럽게 이마를 가리는 건 물론이고 얼굴도 작아 보이는데요.

이때 머리끝을 약간 구불거리게 하면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넓은 이마, 좁은 턱이 살포시 가려지면서 이미지가 확 달라 보이는데요.

각진 얼굴형의 경우 가운데 가르마를 하면 단점이 더 두드러집니다.

2:8 가르마를 타야 얼굴이 동그랗게 보이면서 신뢰감을 주는 데도 좋습니다.

이때 턱선 부분부터 굵은 웨이브를 하면 시선이 분산돼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양쪽 귀 뒤로 넘겨 턱 선을 드러내는 것보다 한쪽만 넘겨야 효과적입니다.

확실히 세련돼 보이는데요.

한 가지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가르마 선을 일직선으로 정갈하게 타기보다 지그재그로 타면 더 어려 보입니다.

빗의 끝부분을 이용하면 쉽게 탈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직선 가르마보다 머리숱도 많아 보이고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얼굴형에 맞게 가르마를 바꾼 학생들, 이미지가 달라졌죠.

<인터뷰> 차은혜(서울시 노원구) : “가르마 하나로 인상이 달라질 줄 몰랐는데 바꿔보니까 차분해진 것 같기도 하고 기분 전환도 돼서 좋아요.”

<인터뷰> 박희원(서울시 광진구) : “파마나 염색을 한 것도 아닌데 머리 모양이 새로워진 것 같아요.”

조금만 신경 쓰면 길들여진 가르마를 바꿀 수 있습니다.

작은 노력으로 무엇보다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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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살짝만 바꿔도 인상이 확 바뀌는 가르마
    • 입력 2016-04-01 08:42:00
    • 수정2016-04-01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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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대8 가르마, 5대5 가르마, 이렇게 가르마 비율이 있긴 하지만 늘 하던 가르마를 그냥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얼굴형에 따라 가르마를 살짝만 바꿔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데 가르마, 정답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기자 멘트>

저희 보면 요런 방향 가르마를 갖고 있잖아요. 습관처럼 그 방향으로 머리도 넘기게 되니 거의 안 바뀌는 게 사실입니다.

연예인들 이미지가 확 달라졌을 때 자세히 살펴보면 가르마 위치 바꾼 게 크게 작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내 얼굴형에 맞는 가르마를 잘 선택하면 얼굴의 장점은 돋보이고 단점은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한 방향의 가르마만 고집했다면 두피 건강을 위해서도 가르마는 바꿔주는 게 좋은데요.

오늘은 가르마와 관련된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르마란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랐을 때 생기는 금입니다.

가르마는 자연스럽게 타지기 때문에 굳이 바꾸려고 안 하는데요.

하지만 가르마를 계속 한쪽으로만 타면 문제가 생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탈모였는데요.

이 남성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인터뷰> 김용권(서울시 강남구) : “6개월 전부터 탈모 때문에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르마 주위로 휑하게 머리가 많이 빠지더라고요.”

가르마 주변에 탈모가 생겼습니다.

두피 현미경으로 가르마 부근의 모발의 개수와 굵기, 두피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가르마 주변이 머리 안쪽보다 모발에 굵기가 얇고 숱이 적은 것은 물론 두피에 염증까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영(탈모 클리닉 원장) : “가르마는 자외선과 대기 오염 물질에 쉽게 노출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발과 두피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 가르마의 위치를 바꿔 주는 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30년째 가르마를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는 주부 얘깁니다.

가르마에 변화가 없으니 머리 스타일을 바꿔도 별로 티도 안 나고 늘 한결같은 게 고민입니다.

<인터뷰> 곽경선(서울시 동작구) :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가르마가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있었거든요. 머리 모양이 지겨워서 파마도 해보고 머리를 잘라도 봤는데 습관적으로 오른쪽 가르마로 손이 가더라고요.”

일부러 왼쪽에 가르마를 탄 후 파마도 해봤지만 한 번 길든 가르마를 바꾸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요.

가르마를 살펴본 전문가가 내린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녹취> “가르마의 위치를 30년 동안 바꾸지 않았다면 대부분 습관에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임진옥(헤어 디자이너) : “가르마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꾸고 2:8 가르마를 타서 확 변신시켜 드릴게요.”

가르마를 바꾸려면 모발의 뿌리를 반대 방향으로 길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새로운 가르마를 탄 후 가르마부터 모발 끝까지 빗질을 여러 번 반복해줍니다.

머리가 70% 정도 말랐을 때 핀을 꽂아 머리를 고정시키는데요.

머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놔두면 한쪽 방향으로 누워있던 모발 뿌리의 방향을 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를 이용해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시켜줍니다.

이렇게 해야 머리가 다시 넘어가지 않는데요.

드디어 30년째 오른쪽에 있던 가르마를 왼쪽으로 바꿨습니다.

가르마만 바꿨을 뿐인데 다른 사람이 됐네요.

미용실에서는 전문가가 해주었지만, 바뀐 가르마를 혼자서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보는 주부.

이제부턴 새 가르마 쪽으로 머리를 만지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말합니다.

주부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는데요.

<인터뷰> 곽경선(서울시 동작구) : “가르마의 위치를 바꾸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 기회에 확실하게 머리 모양도 바꿔보고 머리 넘기는 습관도 바꿔봐야 할 것 같아요.”

연예인들을 보면 가르마만 살짝 바꿨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가르마가 나와 맞는지 살펴보고 아니라면 과감히 바꾸는 게 필요한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채선숙(정화예술대학 미용예술학과 교수) : “헤어스타일이 인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입니다. 특히 얼굴을 볼 때 가르마에 먼저 시선이 가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가르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5, 3:7, 2:8 우리에게 익숙한 가르마 비율인데요.

얼굴마다 맞는 비율이 따로 있습니다.

둥근형엔 어떤 가르마가 어울릴까요.

바로 5:5 가르마입니다.

정 가운데로 가르마를 타면 양쪽의 비율이 같아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 머리가 달라붙으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드라이로 가르마 양옆의 모발 뿌리를 살려 볼륨 있게 해 주세요.

가르마를 가운데로 바꿨을 뿐인데 얼굴이 훨씬 갸름해 보입니다.

다음은 긴 얼굴형입니다.

둥근형과 반대로 5:5 가르마를 꼭 피해야 하는데요.

<인터뷰> 채선숙(정화예술대학 미용예술학과 교수) : “긴 얼굴형은 5:5 가르마를 하면 얼굴이 더 길게 보입니다. 3:7 가르마를 하면 좀 더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3:7 비율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르마.

이 비율을 하면 얼굴 무게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얼굴이 덜 길어 보인다고 하네요.

넓은 이마를 가진 역삼각형 얼굴엔 2대8 가르마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한쪽 머리를 옆으로 내리면 자연스럽게 이마를 가리는 건 물론이고 얼굴도 작아 보이는데요.

이때 머리끝을 약간 구불거리게 하면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넓은 이마, 좁은 턱이 살포시 가려지면서 이미지가 확 달라 보이는데요.

각진 얼굴형의 경우 가운데 가르마를 하면 단점이 더 두드러집니다.

2:8 가르마를 타야 얼굴이 동그랗게 보이면서 신뢰감을 주는 데도 좋습니다.

이때 턱선 부분부터 굵은 웨이브를 하면 시선이 분산돼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양쪽 귀 뒤로 넘겨 턱 선을 드러내는 것보다 한쪽만 넘겨야 효과적입니다.

확실히 세련돼 보이는데요.

한 가지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가르마 선을 일직선으로 정갈하게 타기보다 지그재그로 타면 더 어려 보입니다.

빗의 끝부분을 이용하면 쉽게 탈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직선 가르마보다 머리숱도 많아 보이고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얼굴형에 맞게 가르마를 바꾼 학생들, 이미지가 달라졌죠.

<인터뷰> 차은혜(서울시 노원구) : “가르마 하나로 인상이 달라질 줄 몰랐는데 바꿔보니까 차분해진 것 같기도 하고 기분 전환도 돼서 좋아요.”

<인터뷰> 박희원(서울시 광진구) : “파마나 염색을 한 것도 아닌데 머리 모양이 새로워진 것 같아요.”

조금만 신경 쓰면 길들여진 가르마를 바꿀 수 있습니다.

작은 노력으로 무엇보다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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