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액 8.2% ↓…감소폭 한 자릿수 회복

입력 2016.04.01 (12:10) 수정 2016.04.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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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석 달째 이어지던 두자릿수 수출 감소세가 한 자릿수 감소로 회복됐습니다.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3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8.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다가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회복됐습니다.

수출은 15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줄어든 33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98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철강이 14.7% , 무선통신기기가 19.9% 증가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5.3%)와 화장품(38.7%) 등 신규 유망 품목도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선박, 평판디스플레이 등은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출 물량은 지난달에 1.9% 줄어들어, 지난 2월의 -11.3%보다는 감소세가 확연히 회복됐습니다.

한편, 상품과 서비스 등을 종합한 경상수지는 지난 2월 75억 천만 달러로 4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4억 3천만 달러가 많고, 2월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이 함께 줄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인 점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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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수출액 8.2% ↓…감소폭 한 자릿수 회복
    • 입력 2016-04-01 12:11:42
    • 수정2016-04-01 1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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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석 달째 이어지던 두자릿수 수출 감소세가 한 자릿수 감소로 회복됐습니다.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3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8.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다가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회복됐습니다.

수출은 15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줄어든 33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98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철강이 14.7% , 무선통신기기가 19.9% 증가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5.3%)와 화장품(38.7%) 등 신규 유망 품목도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선박, 평판디스플레이 등은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출 물량은 지난달에 1.9% 줄어들어, 지난 2월의 -11.3%보다는 감소세가 확연히 회복됐습니다.

한편, 상품과 서비스 등을 종합한 경상수지는 지난 2월 75억 천만 달러로 4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4억 3천만 달러가 많고, 2월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이 함께 줄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인 점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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