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파나마 페이퍼스는 반러 선전전”

입력 2016.04.15 (06:18) 수정 2016.04.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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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국민과의 대화' 를 통해 경제 문제 등 국내외 정세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된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해선 미국의 선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경제 문제였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경제가 부정적·긍정적인가?) 올해 GDP는 0.3% 감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서방의 대러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유럽산 농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자신의 측근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선, 미국의 반러 선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 배후에 누가 있죠? 미국의 국가 기관 들이 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2018년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재도전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고 이후 사이가 틀어진 터키에 대해선, 러시아와 터키는 친구 관계지만 일부 터키 지도자들의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리아에 파견된 일부 전투 장비들에서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시리아 공습 이후 러시아제 무기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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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파나마 페이퍼스는 반러 선전전”
    • 입력 2016-04-15 06:19:54
    • 수정2016-04-15 0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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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국민과의 대화' 를 통해 경제 문제 등 국내외 정세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된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해선 미국의 선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경제 문제였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경제가 부정적·긍정적인가?) 올해 GDP는 0.3% 감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서방의 대러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유럽산 농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자신의 측근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선, 미국의 반러 선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 배후에 누가 있죠? 미국의 국가 기관 들이 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2018년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재도전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고 이후 사이가 틀어진 터키에 대해선, 러시아와 터키는 친구 관계지만 일부 터키 지도자들의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리아에 파견된 일부 전투 장비들에서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시리아 공습 이후 러시아제 무기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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