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벌금 추진 논란

입력 2016.04.15 (06:20) 수정 2016.04.15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에서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할 지를 놓고 찬반논란이 한창입니다.

교통사고 등의 주요 원인이기때문인데요,

지금은 반대가 많지만 실제 규제로 이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빠져있다가 뒤늦게 곰을 발견한 남성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영상은 인터넷 공간에 차고 넘칩니다.

미국 예일대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주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중단을 위한 주민, 학생, 교직원 서약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엔 보행중 휴대전화사용시 50달러 벌금 등에 처하도록하는 법안이 뉴저지주에서 제출됐습니다.

주정부도 주민계도에 나섰습니다.

<녹취> "올해 교통안전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보행중 휴대전화사용 중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법제화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격렬한 반대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보행중 휴대전화 금지라니요, 이건 말도 안됩니다."

앞서 하와이와 뉴욕 등에서 비슷한 취지 법안이 추진됐지만 사생활침해 등 논란과 함께 아직 통과되지않고 있습니다.

반면 운전중 휴대전화 못지않게 위험하다는 찬성여론도 차츰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14년 보행자 교통사고의 3분의 2가 휴대전화때문이라는 미 당국의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실제 규제가 멀지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벌금 추진 논란
    • 입력 2016-04-15 06:21:20
    • 수정2016-04-15 07:30: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에서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할 지를 놓고 찬반논란이 한창입니다.

교통사고 등의 주요 원인이기때문인데요,

지금은 반대가 많지만 실제 규제로 이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빠져있다가 뒤늦게 곰을 발견한 남성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영상은 인터넷 공간에 차고 넘칩니다.

미국 예일대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주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중단을 위한 주민, 학생, 교직원 서약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엔 보행중 휴대전화사용시 50달러 벌금 등에 처하도록하는 법안이 뉴저지주에서 제출됐습니다.

주정부도 주민계도에 나섰습니다.

<녹취> "올해 교통안전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보행중 휴대전화사용 중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법제화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격렬한 반대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보행중 휴대전화 금지라니요, 이건 말도 안됩니다."

앞서 하와이와 뉴욕 등에서 비슷한 취지 법안이 추진됐지만 사생활침해 등 논란과 함께 아직 통과되지않고 있습니다.

반면 운전중 휴대전화 못지않게 위험하다는 찬성여론도 차츰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14년 보행자 교통사고의 3분의 2가 휴대전화때문이라는 미 당국의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실제 규제가 멀지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