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5년 만의 강진…온마을 폭삭

입력 2016.04.16 (06:05) 수정 2016.04.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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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은 진앙지가 얕아서 5년 전 동일본대지진에 육박하는 큰 진동이 발생하면서 특히 주택 붕괴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시키` 마을을 박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 폭삭 주저앉은 집들이 나타납니다.

지붕이 땅바닥까지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벽들도, 담벼락도 모두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주민들은 `강진`에 이어, 100여 차례나 이어진 `여진`때문에 `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모리야마(주민) : " 진도 1~2정도 작은 지진은 많았는 데,이렇게 큰 지진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이 목조주택은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조금만 큰 여진이 와도 곧 무너질 듯 위험천만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너무 무서워서 지금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경비행기를 타고 피해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마을 곳곳에 주택들이 무너져 내린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속도로가 완전히 갈라진 틈에 대형 트럭이 빠져 멈춰버렸습니다.

취재진은 지금 지진 피해가 가장 큰 마시키마치 상공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3만여 명이 사는 시가지는 폐허가 돼 버렸습니다.

고층 아파트 건물은 한 가운데가 쩍 갈라져버렸습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최대의 강진으로 곳곳이 무너지고 붕괴되면서 마을 전체가 유령마을이 되고 있습니다.

마시키마치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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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5년 만의 강진…온마을 폭삭
    • 입력 2016-04-16 06:07:07
    • 수정2016-04-16 0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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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은 진앙지가 얕아서 5년 전 동일본대지진에 육박하는 큰 진동이 발생하면서 특히 주택 붕괴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시키` 마을을 박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 폭삭 주저앉은 집들이 나타납니다.

지붕이 땅바닥까지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벽들도, 담벼락도 모두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주민들은 `강진`에 이어, 100여 차례나 이어진 `여진`때문에 `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모리야마(주민) : " 진도 1~2정도 작은 지진은 많았는 데,이렇게 큰 지진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이 목조주택은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조금만 큰 여진이 와도 곧 무너질 듯 위험천만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너무 무서워서 지금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경비행기를 타고 피해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마을 곳곳에 주택들이 무너져 내린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속도로가 완전히 갈라진 틈에 대형 트럭이 빠져 멈춰버렸습니다.

취재진은 지금 지진 피해가 가장 큰 마시키마치 상공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3만여 명이 사는 시가지는 폐허가 돼 버렸습니다.

고층 아파트 건물은 한 가운데가 쩍 갈라져버렸습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최대의 강진으로 곳곳이 무너지고 붕괴되면서 마을 전체가 유령마을이 되고 있습니다.

마시키마치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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