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연료 재처리 개시 또는 준비 가능성 커”

입력 2016.04.16 (06:06) 수정 2016.04.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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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거나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여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연구기관들이 위성사진을 토대로 몇 가지 징후를 일제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 영변 핵단지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거나 준비 중임을 보여주는 여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의 보고서를 통해섭니다.

지난 11일 촬영된 위성사진으로 보면 오른쪽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곳에 직사각형 모양의 물체가 보입니다.

방사화학실험실 옆 철로에 나타난 무개화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물 실린 화물차가 방사화학실험실 옆에 자리 잡은 일은 2000년대 초에만 있었던 드문 일이라며 모두 재처리 활동과 연관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사화학실험실 동쪽 약 180m 지점 건물 옆에 새로 생긴 도로도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도 지난 4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연료 재처리에 필요한 수증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별도 건물이 가동되는 듯한 징후가 나타났고 재처리 시설 옆에서도 여러 대의 차량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ISIS는 이는 플루토늄 분리작업이 실제로 시작됐거나 곧 시작할 수 있음을 보이는 우려할 만한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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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영변 핵연료 재처리 개시 또는 준비 가능성 커”
    • 입력 2016-04-16 06:11:39
    • 수정2016-04-16 09: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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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거나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여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연구기관들이 위성사진을 토대로 몇 가지 징후를 일제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 영변 핵단지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거나 준비 중임을 보여주는 여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의 보고서를 통해섭니다. 지난 11일 촬영된 위성사진으로 보면 오른쪽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곳에 직사각형 모양의 물체가 보입니다. 방사화학실험실 옆 철로에 나타난 무개화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물 실린 화물차가 방사화학실험실 옆에 자리 잡은 일은 2000년대 초에만 있었던 드문 일이라며 모두 재처리 활동과 연관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사화학실험실 동쪽 약 180m 지점 건물 옆에 새로 생긴 도로도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도 지난 4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연료 재처리에 필요한 수증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별도 건물이 가동되는 듯한 징후가 나타났고 재처리 시설 옆에서도 여러 대의 차량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ISIS는 이는 플루토늄 분리작업이 실제로 시작됐거나 곧 시작할 수 있음을 보이는 우려할 만한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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