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대 바가지·불법숙소 여전

입력 2016.04.30 (06:03) 수정 2016.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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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를 맞아, 두 나라 관광객 14만 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을 노리는 바가지요금 같은 구태가 관광 한류의 경쟁력을 해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가격 표시가 돼 있는지, 쭉 한번 보겠습니다."

가격표가 달린 상품이 없습니다.

부르는 게 값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가격표시가 없는데 어떤 방식으로 파세요? (제가 팔고 싶은 가격에 파는 거죠.)"

쇼핑에 나선 관광객들은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링지아윈(중국인 관광객) : "가격 자체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너무비싼 가격이었는데, 계속 강매를 했고 못 나가게 문을 막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숙박 영업을 할 수 없지만, 외국인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필리핀 관광객 : "우리는 예약하지 않았고, 아는 내용도 없다. 한국 친구가 이 곳을 예약해줬습니다."

식당 메뉴에 원산지 표시가 빠져있고, 외국인용 전단과 실제 메뉴판의 그람 수도 다릅니다.

<녹취> "그때 당시에는 했다가, 새로 뽑은 거거든요."

외국인 메뉴판에는 아예 가격을 적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가격표가 없어요, 이건?) 호객하시는 분들 필요할 때 전에 썼던 거예요."

<인터뷰> 김휴영(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순찰팀장) : "중국 국경절 맞이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계속 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률은 51%로 두 명 가운데 한 명만 한국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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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상대 바가지·불법숙소 여전
    • 입력 2016-04-30 06:14:07
    • 수정2016-04-30 07:45: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를 맞아, 두 나라 관광객 14만 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을 노리는 바가지요금 같은 구태가 관광 한류의 경쟁력을 해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가격 표시가 돼 있는지, 쭉 한번 보겠습니다."

가격표가 달린 상품이 없습니다.

부르는 게 값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가격표시가 없는데 어떤 방식으로 파세요? (제가 팔고 싶은 가격에 파는 거죠.)"

쇼핑에 나선 관광객들은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링지아윈(중국인 관광객) : "가격 자체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너무비싼 가격이었는데, 계속 강매를 했고 못 나가게 문을 막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숙박 영업을 할 수 없지만, 외국인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필리핀 관광객 : "우리는 예약하지 않았고, 아는 내용도 없다. 한국 친구가 이 곳을 예약해줬습니다."

식당 메뉴에 원산지 표시가 빠져있고, 외국인용 전단과 실제 메뉴판의 그람 수도 다릅니다.

<녹취> "그때 당시에는 했다가, 새로 뽑은 거거든요."

외국인 메뉴판에는 아예 가격을 적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가격표가 없어요, 이건?) 호객하시는 분들 필요할 때 전에 썼던 거예요."

<인터뷰> 김휴영(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순찰팀장) : "중국 국경절 맞이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계속 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률은 51%로 두 명 가운데 한 명만 한국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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