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모기에 잘 물린다

입력 2016.05.02 (09:50) 수정 2016.05.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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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도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생기면서 모기 때문에 퍼지는 질병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감염병 환자 중에선 특히 젊은 남성이 많다고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예방법까지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0대 남성입니다.

이달 중순 필리핀에 여행 갔다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간, 모기로 감염되는 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대가 가장 많아 4명 중 1명 꼴이었습니다.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밤에 접촉 빈도가 높은 사람이 20대 초반 젊은 군인이나 야외 활동이 빈번한 남자들이다...이런 측면에서 환자가 집중해서 발생하는 거죠."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대사 활동이 활발할 수록 몸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질환으로는 말라리아가 가장 많았고, 뎅기열과 일본뇌염이 뒤를 이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6,7,8월에 많이 발생했지만, 해외여행에서 감염돼 12월에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에선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외 여행 전엔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복용도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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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남성 모기에 잘 물린다
    • 입력 2016-05-02 09:56:29
    • 수정2016-05-02 1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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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도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생기면서 모기 때문에 퍼지는 질병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감염병 환자 중에선 특히 젊은 남성이 많다고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예방법까지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0대 남성입니다.

이달 중순 필리핀에 여행 갔다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간, 모기로 감염되는 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대가 가장 많아 4명 중 1명 꼴이었습니다.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밤에 접촉 빈도가 높은 사람이 20대 초반 젊은 군인이나 야외 활동이 빈번한 남자들이다...이런 측면에서 환자가 집중해서 발생하는 거죠."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대사 활동이 활발할 수록 몸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질환으로는 말라리아가 가장 많았고, 뎅기열과 일본뇌염이 뒤를 이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6,7,8월에 많이 발생했지만, 해외여행에서 감염돼 12월에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에선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외 여행 전엔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복용도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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