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미련없어”…내일 분수령

입력 2016.05.02 (21:20) 수정 2016.05.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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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인 대표 체제 종식, 또는 연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내일(3일) 열리는 연석회의에서 이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대표 체제를 연장할지, 아니면 새 지도부를 뽑을지 결정하는 연석회의가 내일(3일)로 다가왔습니다.

찬반 양론이 맞서는 가운데 호남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김종인 대표는 호남 참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론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총선에서 제1당을 만들었다며 당내 일각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낭떠러지에 떨어질락 말락한 정당을 두 달여에 걸쳐서 선거에서 1당을 만들었으면 비대위에 대해서 자꾸 그런 저런 얘기 하는 게 이롭지 않다고 봐요."

경선에 나가지 않는 건 물론, 설사 합의 추대를 하더라도 대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미련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광주의 일부 지방 의원들이 김 대표를 비판하면서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김 대표 체제의 종식에 대한 압박이 거셉니다.

<인터뷰> 임택(광주시의회 의원/더민주) : "총선 과정에서 현 지도부는 이른바 셀프공천을 밀어붙여 민심에 대항하였고 호남 민심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6파전으로 진행되는 원내대표 경선 주자들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원내대표 후보군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8월 말에서 9월 초 전당대회 개최론'이 절충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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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대표 미련없어”…내일 분수령
    • 입력 2016-05-02 21:22:59
    • 수정2016-05-02 2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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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인 대표 체제 종식, 또는 연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내일(3일) 열리는 연석회의에서 이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대표 체제를 연장할지, 아니면 새 지도부를 뽑을지 결정하는 연석회의가 내일(3일)로 다가왔습니다. 찬반 양론이 맞서는 가운데 호남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김종인 대표는 호남 참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론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총선에서 제1당을 만들었다며 당내 일각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낭떠러지에 떨어질락 말락한 정당을 두 달여에 걸쳐서 선거에서 1당을 만들었으면 비대위에 대해서 자꾸 그런 저런 얘기 하는 게 이롭지 않다고 봐요." 경선에 나가지 않는 건 물론, 설사 합의 추대를 하더라도 대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미련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광주의 일부 지방 의원들이 김 대표를 비판하면서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김 대표 체제의 종식에 대한 압박이 거셉니다. <인터뷰> 임택(광주시의회 의원/더민주) : "총선 과정에서 현 지도부는 이른바 셀프공천을 밀어붙여 민심에 대항하였고 호남 민심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6파전으로 진행되는 원내대표 경선 주자들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원내대표 후보군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8월 말에서 9월 초 전당대회 개최론'이 절충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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