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유족 런던 방문…오늘 최고 경영자 면담

입력 2016.05.06 (06:17) 수정 2016.05.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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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을 방문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피해 사실을 옥시 본사 주주들에게 알렸습니다.

오늘은 최고경영자와 만나 책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에 있는 옥시 본사의 주주총회장 앞.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대표단이 본사의 책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주총 관계자에게 전달했습니다.

한국의 피해 상황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레킷벤키저 홍보관계자 : "이 문건을 가져가서 (주총)의장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유족은 레킷벤키저가 한국 옥시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본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벌인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영국 국민들도 아셔야..."

유족대표단은 또 본사 최고경영자가 서울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 등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책임을 계속 회피할 경우 국제적 불매 운동과 본사 이사진 8명을 영국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교사죄 그리고 증거인멸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유족 대표단은 이어 살균제 유통에 참여한 다국적 기업 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와 만나 책임자 해임 등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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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균제 유족 런던 방문…오늘 최고 경영자 면담
    • 입력 2016-05-06 06:17:48
    • 수정2016-05-06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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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을 방문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피해 사실을 옥시 본사 주주들에게 알렸습니다.

오늘은 최고경영자와 만나 책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에 있는 옥시 본사의 주주총회장 앞.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대표단이 본사의 책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주총 관계자에게 전달했습니다.

한국의 피해 상황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레킷벤키저 홍보관계자 : "이 문건을 가져가서 (주총)의장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유족은 레킷벤키저가 한국 옥시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본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벌인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영국 국민들도 아셔야..."

유족대표단은 또 본사 최고경영자가 서울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 등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책임을 계속 회피할 경우 국제적 불매 운동과 본사 이사진 8명을 영국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교사죄 그리고 증거인멸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유족 대표단은 이어 살균제 유통에 참여한 다국적 기업 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와 만나 책임자 해임 등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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