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7월 전당대회 개최

입력 2016.05.09 (21:13) 수정 2016.05.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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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당 대표를 오는 7월에 뽑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탈당자들의 복당은 원 구성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차기 당 대표가 오는 7월 안에 선출됩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9일) 당선인 총회에서 "당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전당대회는 7월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당선인들은 최고위원 여러 명이 당을 이끄는 집단 지도체제가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고 비판하며, 당 대표의 권한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전까지 총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이끌어 나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다음 주 안에 마무리됩니다.

우선, 모레(11일) 비대위원장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 원내대표는 유승민 의원 등 탈당자들에 대해선 "원 구성 전에 복당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결과를 인위적으로 변경하지 않고 제2당으로 원 구성 협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정 원내대표는 당청관계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는 특정 계파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청와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지만, 청와대의 주문을 여과 없이 집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9일) 새누리당 당선인 총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실장이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나와 "권력 다툼에만 함몰돼 사회 변화에 무감각하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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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7월 전당대회 개최
    • 입력 2016-05-09 21:15:01
    • 수정2016-05-09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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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당 대표를 오는 7월에 뽑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탈당자들의 복당은 원 구성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차기 당 대표가 오는 7월 안에 선출됩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9일) 당선인 총회에서 "당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전당대회는 7월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당선인들은 최고위원 여러 명이 당을 이끄는 집단 지도체제가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고 비판하며, 당 대표의 권한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전까지 총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이끌어 나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다음 주 안에 마무리됩니다.

우선, 모레(11일) 비대위원장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 원내대표는 유승민 의원 등 탈당자들에 대해선 "원 구성 전에 복당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결과를 인위적으로 변경하지 않고 제2당으로 원 구성 협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정 원내대표는 당청관계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는 특정 계파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청와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지만, 청와대의 주문을 여과 없이 집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9일) 새누리당 당선인 총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실장이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나와 "권력 다툼에만 함몰돼 사회 변화에 무감각하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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