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도박’ 국가대표·코치도 연루…파문 확산

입력 2016.05.12 (12:11) 수정 2016.05.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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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트트랙에서 국가대표를 포함한 선수 2,30여 명이 불법 도박 혐의로 무더기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 지난달 저희 KBS에서 보도해드렸죠,

경찰 조사 결과,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물론 코치들까지 연루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려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관련자 22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국가대표가 포함된 선수 18명과 전 국가대표 코치 4명도 끼어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적게는 10회 미만에서 많게는 700여 차례나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 사이트에서 돈을 걸고 상습 도박행위를 한 혐의입니다.

<인터뷰> 신정교(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대장) : "적게는 십만원 정도에서 많게는 1인당 4억원 가량 배팅하고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전 국가대표 코치의 4억원 배팅 등 총 규모가 10억원에 달합니다.

일부 선수는 경찰에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에도 다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도박 행위자와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국가대표급 선수와 고교생 선수에 이어 선수들 지도, 감독해야할 지도자들까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쇼트트랙계의 부실한 관리와 감독이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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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도박’ 국가대표·코치도 연루…파문 확산
    • 입력 2016-05-12 12:14:38
    • 수정2016-05-12 1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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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트트랙에서 국가대표를 포함한 선수 2,30여 명이 불법 도박 혐의로 무더기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 지난달 저희 KBS에서 보도해드렸죠,

경찰 조사 결과,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물론 코치들까지 연루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려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관련자 22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국가대표가 포함된 선수 18명과 전 국가대표 코치 4명도 끼어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적게는 10회 미만에서 많게는 700여 차례나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 사이트에서 돈을 걸고 상습 도박행위를 한 혐의입니다.

<인터뷰> 신정교(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대장) : "적게는 십만원 정도에서 많게는 1인당 4억원 가량 배팅하고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전 국가대표 코치의 4억원 배팅 등 총 규모가 10억원에 달합니다.

일부 선수는 경찰에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에도 다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도박 행위자와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국가대표급 선수와 고교생 선수에 이어 선수들 지도, 감독해야할 지도자들까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쇼트트랙계의 부실한 관리와 감독이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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