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가스 폭발…부대 밖 파편 세례 ‘아찔’

입력 2016.05.19 (21:29) 수정 2016.05.19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북 칠곡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오늘(19일) 낮 수십 차례의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엄청난 폭발음과 화염에다, 부대 밖 마을까지 파편이 날아오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꽃과 함께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수십 차례의 폭발음이 이어지고, 파편이 부대 밖까지 튀어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불났어, 여기 또 불났어."

미군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난 건 오늘(19일) 낮 2시 반 쯤, 부대 안 창고에 보관중이던 의료용 산소탱크 900여 개 중 20여 개가 화재와 함께 잇따라 폭발했습니다.

<인터뷰> 윤금옥(마을 주민) : "(폭발음이) 팝콘처럼 연속적으로 계속나가지고, 불꽃도 하늘로 올라가고, 저는 화약고가 터진줄 알았어요."

폭발이 10분간 계속되면서, 엄청난 폭발음과 진동에 놀란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폭발당시 충격으로 파편이 부대와 100미터 떨어진 이곳 마을까지 날아들면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미군부대 인근에는 수백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어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녹취> 황영희(경북 칠곡 소방서) : "(산소 탱크 저장소) 위에는 철판으로 돼있고, 사면이 쇠철망으로 돼있는데 거기에 용기가 저장돼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던 곳도 아니고요, 그때는..."

사고 당시 창고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미군측의 말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 파악을 위한 공동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군부대 가스 폭발…부대 밖 파편 세례 ‘아찔’
    • 입력 2016-05-19 21:31:35
    • 수정2016-05-19 22:15:37
    뉴스 9
<앵커 멘트>

경북 칠곡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오늘(19일) 낮 수십 차례의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엄청난 폭발음과 화염에다, 부대 밖 마을까지 파편이 날아오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꽃과 함께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수십 차례의 폭발음이 이어지고, 파편이 부대 밖까지 튀어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불났어, 여기 또 불났어."

미군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난 건 오늘(19일) 낮 2시 반 쯤, 부대 안 창고에 보관중이던 의료용 산소탱크 900여 개 중 20여 개가 화재와 함께 잇따라 폭발했습니다.

<인터뷰> 윤금옥(마을 주민) : "(폭발음이) 팝콘처럼 연속적으로 계속나가지고, 불꽃도 하늘로 올라가고, 저는 화약고가 터진줄 알았어요."

폭발이 10분간 계속되면서, 엄청난 폭발음과 진동에 놀란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폭발당시 충격으로 파편이 부대와 100미터 떨어진 이곳 마을까지 날아들면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미군부대 인근에는 수백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어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녹취> 황영희(경북 칠곡 소방서) : "(산소 탱크 저장소) 위에는 철판으로 돼있고, 사면이 쇠철망으로 돼있는데 거기에 용기가 저장돼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던 곳도 아니고요, 그때는..."

사고 당시 창고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미군측의 말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 파악을 위한 공동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