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지중해서 추락…원인 ‘오리무중’

입력 2016.05.19 (21:31) 수정 2016.05.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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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 여객기가 지중해 상에서 추락했습니다.

항공기 결함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테러 등 외부 요인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여객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륙한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1시 쯤입니다.

카이로로 향하던 여객기는 새벽 2시 반 쯤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집트 북부 해안에서 280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의 그리스 섬 인근입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56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6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국적은 대부분 프랑스와 이집트인들로,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항공기는 2003년 제작된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기장은 6천 시간 이상을 운항한 베테랑입니다.

아직 기체 결함인지, 폭탄 테러 등 외부 요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여객기는 사고 당시 조난 신호조차 제대로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 국방부도 항공기 추락 지점의 상공에서 큰 불꽃을 봤다는 화물선 선장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스마일(이집트 총리) : "(테러 가능성은 없나요?)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어떤 것도 맞다,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집트와 그리스 정부는 사고해역에 수색기와 해군정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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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여객기, 지중해서 추락…원인 ‘오리무중’
    • 입력 2016-05-19 21:33:17
    • 수정2016-05-19 2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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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 여객기가 지중해 상에서 추락했습니다.

항공기 결함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테러 등 외부 요인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여객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륙한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1시 쯤입니다.

카이로로 향하던 여객기는 새벽 2시 반 쯤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집트 북부 해안에서 280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의 그리스 섬 인근입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56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6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국적은 대부분 프랑스와 이집트인들로,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항공기는 2003년 제작된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기장은 6천 시간 이상을 운항한 베테랑입니다.

아직 기체 결함인지, 폭탄 테러 등 외부 요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여객기는 사고 당시 조난 신호조차 제대로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 국방부도 항공기 추락 지점의 상공에서 큰 불꽃을 봤다는 화물선 선장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스마일(이집트 총리) : "(테러 가능성은 없나요?)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어떤 것도 맞다,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집트와 그리스 정부는 사고해역에 수색기와 해군정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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