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기지 이전 시작…막 열리는 평택 시대

입력 2016.05.23 (12:18) 수정 2016.05.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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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용산에 있는 주한 미군 지휘부가 이번달 부터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70년 넘게 이어져온 미 8군의 용산 시대가 저물고 주한 미군 평택 시대의 막이 열리고 있는데 기존 기지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들의 실직문제는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기지가 들어설 경기도 평택지역입니다.

공사 시작 9년 만에 허허벌판이던 공사장엔 빼곡하게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공정률은 90%에 육박했습니다.

수원 화성을 형상화한 미8군 사령부 청사건물도 완공돼 내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강대남(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사업관리부장) : "미8군사령부는 현재 모든 공정이 완료되었고 지금 각종 장비 시험 가동 및 각 기능별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숙소와 도로 등 기반 시설도 내년 상반기엔 모두 마무리됩니다.

부대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헌병과 통신부대에 이어 핵심 지휘부인 미8군 사령부 참모부도 지난 16일부터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내년까지 2만 8천여 명의 병력 이전이 모두 마무리되면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초대형 기지가 본격 가동됩니다.

지역에선 부대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진태(평택 기지 인근 상인) : "실질적으로 계획대로만 내려와 준다면 지역 사회도 많이 발전할 거고 저희도 좀 많이 수입이 늘 것 같고…"

하지만 용산 기지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들의 실직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주한 미군 용산 시대가 저물고 본격적인 평택 시대의 막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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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미군기지 이전 시작…막 열리는 평택 시대
    • 입력 2016-05-23 12:24:04
    • 수정2016-05-23 13:03:36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 용산에 있는 주한 미군 지휘부가 이번달 부터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70년 넘게 이어져온 미 8군의 용산 시대가 저물고 주한 미군 평택 시대의 막이 열리고 있는데 기존 기지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들의 실직문제는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기지가 들어설 경기도 평택지역입니다.

공사 시작 9년 만에 허허벌판이던 공사장엔 빼곡하게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공정률은 90%에 육박했습니다.

수원 화성을 형상화한 미8군 사령부 청사건물도 완공돼 내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강대남(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사업관리부장) : "미8군사령부는 현재 모든 공정이 완료되었고 지금 각종 장비 시험 가동 및 각 기능별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숙소와 도로 등 기반 시설도 내년 상반기엔 모두 마무리됩니다.

부대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헌병과 통신부대에 이어 핵심 지휘부인 미8군 사령부 참모부도 지난 16일부터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내년까지 2만 8천여 명의 병력 이전이 모두 마무리되면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초대형 기지가 본격 가동됩니다.

지역에선 부대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진태(평택 기지 인근 상인) : "실질적으로 계획대로만 내려와 준다면 지역 사회도 많이 발전할 거고 저희도 좀 많이 수입이 늘 것 같고…"

하지만 용산 기지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들의 실직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주한 미군 용산 시대가 저물고 본격적인 평택 시대의 막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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