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 검색 대란…비행기 놓치고 노숙까지

입력 2016.05.26 (21:37) 수정 2016.05.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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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최근 보안이 다시 강화되면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적어도 두세 시간은 일찍 나가야 합니다.

지나치게 오랜 보안 검색에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여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보안검색을 위해 공항이용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습니다.

<녹취> "줄이 얼마나 긴지 알아볼까요?"

한 시민이 대기 줄이 얼마나 긴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2분 넘게 걸어가니까 끝이 나옵니다.

<녹취> "이거 장난하는 겁니까?"

요즘 미국 주요 공항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보안검색대 통과 전쟁입니다.

지난주 시카고에선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4백여명이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검색때문에 공항노숙도 감수해야합니다.

<녹취> 피터 네핀저(美 연방교통안전청장) : "공항에서 노숙하신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불만이 폭발하면서 연방공항보안 책임자가 사퇴했습니다. 의회에선 긴급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예산감축으로 인한 인력난 때문이라는 비판속에 검색업무 민영화요구도 거셉니다.

<녹취> 로버트 메넨데즈(미 상원의원) : "공항이용객들은 기다리는데 지쳤습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미 언론들은 하지만 테러위협속에 항공안전을 포기하지않는 한 지금의 보안검색 전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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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항 검색 대란…비행기 놓치고 노숙까지
    • 입력 2016-05-26 21:39:42
    • 수정2016-05-26 22: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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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최근 보안이 다시 강화되면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적어도 두세 시간은 일찍 나가야 합니다.

지나치게 오랜 보안 검색에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여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보안검색을 위해 공항이용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습니다.

<녹취> "줄이 얼마나 긴지 알아볼까요?"

한 시민이 대기 줄이 얼마나 긴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2분 넘게 걸어가니까 끝이 나옵니다.

<녹취> "이거 장난하는 겁니까?"

요즘 미국 주요 공항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보안검색대 통과 전쟁입니다.

지난주 시카고에선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4백여명이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검색때문에 공항노숙도 감수해야합니다.

<녹취> 피터 네핀저(美 연방교통안전청장) : "공항에서 노숙하신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불만이 폭발하면서 연방공항보안 책임자가 사퇴했습니다. 의회에선 긴급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예산감축으로 인한 인력난 때문이라는 비판속에 검색업무 민영화요구도 거셉니다.

<녹취> 로버트 메넨데즈(미 상원의원) : "공항이용객들은 기다리는데 지쳤습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미 언론들은 하지만 테러위협속에 항공안전을 포기하지않는 한 지금의 보안검색 전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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