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조하고 척박한 땅 케냐에서 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유목 생활을 하며 떠도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낙타떼 사이로 어린 소년이 모습을 보입니다.
제 몸집보다 훨씬 큰 낙타 떼를 막대기로 이리저리 모는데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소와 염소를 모는 것도 모두 아이들 몫입니다.
유목 생활의 특성상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가축을 기르며 생활하다보니 아이들도 가축을 몰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디론가 향하는 아이들의 손에 다들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운좋게도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술레이만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물을 떠서 부어주는데요, 술레이만도 고작 여덟 살입니다.
술레이만은 가져온 물을 망설이지 않고 마시지만, 취재진은 흙탕물로만 보이는 물을 도저히 넘기지 못합니다.
<인터뷰> "차처럼 보이네요. 완전히 갈색이군요. 잠깐 봐도 될까, 술레이만? 난 못 마시겠는데, 넌 마시는구나."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하루하루 물과 풀을 찾는 데에만 신경 써야 하는 어린 유목민들의 일상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건조하고 척박한 땅 케냐에서 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유목 생활을 하며 떠도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낙타떼 사이로 어린 소년이 모습을 보입니다.
제 몸집보다 훨씬 큰 낙타 떼를 막대기로 이리저리 모는데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소와 염소를 모는 것도 모두 아이들 몫입니다.
유목 생활의 특성상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가축을 기르며 생활하다보니 아이들도 가축을 몰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디론가 향하는 아이들의 손에 다들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운좋게도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술레이만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물을 떠서 부어주는데요, 술레이만도 고작 여덟 살입니다.
술레이만은 가져온 물을 망설이지 않고 마시지만, 취재진은 흙탕물로만 보이는 물을 도저히 넘기지 못합니다.
<인터뷰> "차처럼 보이네요. 완전히 갈색이군요. 잠깐 봐도 될까, 술레이만? 난 못 마시겠는데, 넌 마시는구나."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하루하루 물과 풀을 찾는 데에만 신경 써야 하는 어린 유목민들의 일상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케냐의 어린 유목민들
-
- 입력 2016-05-30 09:51:33
- 수정2016-05-30 10:14:05
<앵커 멘트>
건조하고 척박한 땅 케냐에서 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유목 생활을 하며 떠도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낙타떼 사이로 어린 소년이 모습을 보입니다.
제 몸집보다 훨씬 큰 낙타 떼를 막대기로 이리저리 모는데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소와 염소를 모는 것도 모두 아이들 몫입니다.
유목 생활의 특성상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가축을 기르며 생활하다보니 아이들도 가축을 몰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디론가 향하는 아이들의 손에 다들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운좋게도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술레이만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물을 떠서 부어주는데요, 술레이만도 고작 여덟 살입니다.
술레이만은 가져온 물을 망설이지 않고 마시지만, 취재진은 흙탕물로만 보이는 물을 도저히 넘기지 못합니다.
<인터뷰> "차처럼 보이네요. 완전히 갈색이군요. 잠깐 봐도 될까, 술레이만? 난 못 마시겠는데, 넌 마시는구나."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하루하루 물과 풀을 찾는 데에만 신경 써야 하는 어린 유목민들의 일상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건조하고 척박한 땅 케냐에서 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유목 생활을 하며 떠도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낙타떼 사이로 어린 소년이 모습을 보입니다.
제 몸집보다 훨씬 큰 낙타 떼를 막대기로 이리저리 모는데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소와 염소를 모는 것도 모두 아이들 몫입니다.
유목 생활의 특성상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가축을 기르며 생활하다보니 아이들도 가축을 몰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디론가 향하는 아이들의 손에 다들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운좋게도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술레이만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물을 떠서 부어주는데요, 술레이만도 고작 여덟 살입니다.
술레이만은 가져온 물을 망설이지 않고 마시지만, 취재진은 흙탕물로만 보이는 물을 도저히 넘기지 못합니다.
<인터뷰> "차처럼 보이네요. 완전히 갈색이군요. 잠깐 봐도 될까, 술레이만? 난 못 마시겠는데, 넌 마시는구나."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하루하루 물과 풀을 찾는 데에만 신경 써야 하는 어린 유목민들의 일상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