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양보” VS “꼼수”…협상 난항

입력 2016.06.02 (19:05) 수정 2016.06.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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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갖는 대신 법제사법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의장직과 다른 핵심 상임위원장 까지 가져 가려는 '꼼수'라며 반발하는 등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착 상태에 빠진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상임위원장인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여소야대 정신에 맞게, 국회의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사위를 양보하기로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허무맹랑한 꼼수'라고 맞받았습니다.

더민주는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면서 국회의장에다 정무·운영위원장까지 요구했고, 국민의당은 기재위를 달라고 하는 등 야당들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협공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더민주) 우상호 대표님 혼자서 방향을 이렇게 정할 그런 입장은 아니신 것 같다, '협치'를 해야지, '야치'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렇죠?"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관련해선 새누리당과 더민주 어느 쪽도 편들어줄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저는 일찍이 원칙은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하지만, 과거 사례를 들면서 집권여당이 한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여야간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법정 기한을 넘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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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양보” VS “꼼수”…협상 난항
    • 입력 2016-06-02 19:07:38
    • 수정2016-06-02 1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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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갖는 대신 법제사법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의장직과 다른 핵심 상임위원장 까지 가져 가려는 '꼼수'라며 반발하는 등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착 상태에 빠진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상임위원장인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여소야대 정신에 맞게, 국회의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사위를 양보하기로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허무맹랑한 꼼수'라고 맞받았습니다.

더민주는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면서 국회의장에다 정무·운영위원장까지 요구했고, 국민의당은 기재위를 달라고 하는 등 야당들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협공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더민주) 우상호 대표님 혼자서 방향을 이렇게 정할 그런 입장은 아니신 것 같다, '협치'를 해야지, '야치'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렇죠?"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관련해선 새누리당과 더민주 어느 쪽도 편들어줄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저는 일찍이 원칙은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하지만, 과거 사례를 들면서 집권여당이 한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여야간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법정 기한을 넘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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