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이용’ 최은영 전 회장 검찰 소환

입력 2016.06.08 (23:09) 수정 2016.06.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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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전 회장 일가는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팔아 10억여 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운 산업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된 오늘.

한진해운의 전 회장이었던 최은영 씨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최 전 회장 일가가 주식을 매각하기 직전인 4월 5일 서초동 일식집의 비밀 회동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과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사이에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정보가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동 직전,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체 구조조정안을 거부하고 자율협약 신청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다음날, 안경태 회장은 최 전 회장에게 전화했고 이 통화가 끝난 지 불과 10분 후부터 최 전 회장 일가는 주식을 매각하기 시작합니다.

검찰이 최 전 회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자율협약신청이 발표되기 이틀 전까지 한진해운 주식 30억 원어치를 모두 팔았고 10억여 원의 손실을 피했습니다.

검찰은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과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을 이미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참고인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토대로 최 전 회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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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개 정보 이용’ 최은영 전 회장 검찰 소환
    • 입력 2016-06-08 23:14:05
    • 수정2016-06-09 0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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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전 회장 일가는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팔아 10억여 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운 산업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된 오늘.

한진해운의 전 회장이었던 최은영 씨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최 전 회장 일가가 주식을 매각하기 직전인 4월 5일 서초동 일식집의 비밀 회동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과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사이에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정보가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동 직전,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체 구조조정안을 거부하고 자율협약 신청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다음날, 안경태 회장은 최 전 회장에게 전화했고 이 통화가 끝난 지 불과 10분 후부터 최 전 회장 일가는 주식을 매각하기 시작합니다.

검찰이 최 전 회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자율협약신청이 발표되기 이틀 전까지 한진해운 주식 30억 원어치를 모두 팔았고 10억여 원의 손실을 피했습니다.

검찰은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과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을 이미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참고인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토대로 최 전 회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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