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테러범 부인 범행 계획 사전인지…“동성애 성향”

입력 2016.06.15 (19:21) 수정 2016.06.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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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테러범의 아내가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았고, 사전 답사도 함께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BI는 미리 경찰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기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아내 누르 살만이 테러 계획을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누르 살만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살만은 남편이 범행에 쓴 탄약과 권총집을 살 때 같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총기 난사 현장인 나이트클럽을 미리 답사했을 때는 차로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누르 살만(테러범 아내) : "(남편이 이런 일을 할 줄 알았나요? 테러범인 걸 알았나요?) ……."

남편의 계획을 말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FBI는 살만이 남편의 계획을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조사한 뒤 형사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에서도 새로운 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틴이 동성애자 데이트 앱을 썼으며, 관련 클럽도 자주 갔고 동성애 성향이 있었다는 주장이 이어져 범인이 동성애자지만 자신의 성향을 혐오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녹취> 시토라 유수피(테러범 전 부인) : "제가 마틴과 있을 때면, 그가 동성애자 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확실히 들었어요. 의심할 만한 행동이 있었거든요."

FBI는 마틴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다각도로 수사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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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랜도 테러범 부인 범행 계획 사전인지…“동성애 성향”
    • 입력 2016-06-15 19:23:28
    • 수정2016-06-15 2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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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테러범의 아내가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았고, 사전 답사도 함께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BI는 미리 경찰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기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아내 누르 살만이 테러 계획을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누르 살만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살만은 남편이 범행에 쓴 탄약과 권총집을 살 때 같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총기 난사 현장인 나이트클럽을 미리 답사했을 때는 차로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누르 살만(테러범 아내) : "(남편이 이런 일을 할 줄 알았나요? 테러범인 걸 알았나요?) ……."

남편의 계획을 말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FBI는 살만이 남편의 계획을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조사한 뒤 형사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에서도 새로운 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틴이 동성애자 데이트 앱을 썼으며, 관련 클럽도 자주 갔고 동성애 성향이 있었다는 주장이 이어져 범인이 동성애자지만 자신의 성향을 혐오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녹취> 시토라 유수피(테러범 전 부인) : "제가 마틴과 있을 때면, 그가 동성애자 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확실히 들었어요. 의심할 만한 행동이 있었거든요."

FBI는 마틴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다각도로 수사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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