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빨리진다…통관서류도 ‘척척’

입력 2016.06.15 (19:22) 수정 2016.06.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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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입 관문 역할을 하는 관세청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통관 서류를 알아서 대신 작성해주는 차세대 통관 시스템을 개통했습니다.

연 1500만 건이 넘는 개인들의 해외 직구 통관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해외 직구품들.

포장을 뜯는 검사 대상에 걸리면 통관은 반나절이고 지체될 수 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검사원이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자, 모든 절차는 5분 만에 끝이 납니다.

<인터뷰> 이경린(인천본부세관 관세행정관) :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 등록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반나절 이상 걸리던 시간이 지금은 5분, 10분 정도로 많이 단축됐습니다."

복잡한 통관 서류 작성, 때문에 소규모 수입업자들은 관세사에게 수수료를 주고 맡겨야했습니다.

하지만, 4세대 시스템은 이렇게 복잡한 신고 서류를 과거 이력을 토대로 자동으로 작성해주기 때문에 이른바 '나 홀로 통관'이 보다 손쉽게 됐습니다.

해외직구족이나 기업들은 모바일을 통해 화물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년간 개발비만 1800억 원 가량. 관세청은 4세대 통관 시스템 시범 운영을 마치고, 공식 개통했습니다.

<인터뷰> 천홍욱(관세청장) : "수출 물류 흐름을 중단시키지 않고 국민과 수출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4세대 시스템 개발과 함께, 스리랑카 등 일부 나라들이 도입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어 수출 실적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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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직구 빨리진다…통관서류도 ‘척척’
    • 입력 2016-06-15 19:24:52
    • 수정2016-06-15 2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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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입 관문 역할을 하는 관세청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통관 서류를 알아서 대신 작성해주는 차세대 통관 시스템을 개통했습니다.

연 1500만 건이 넘는 개인들의 해외 직구 통관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해외 직구품들.

포장을 뜯는 검사 대상에 걸리면 통관은 반나절이고 지체될 수 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검사원이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자, 모든 절차는 5분 만에 끝이 납니다.

<인터뷰> 이경린(인천본부세관 관세행정관) :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 등록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반나절 이상 걸리던 시간이 지금은 5분, 10분 정도로 많이 단축됐습니다."

복잡한 통관 서류 작성, 때문에 소규모 수입업자들은 관세사에게 수수료를 주고 맡겨야했습니다.

하지만, 4세대 시스템은 이렇게 복잡한 신고 서류를 과거 이력을 토대로 자동으로 작성해주기 때문에 이른바 '나 홀로 통관'이 보다 손쉽게 됐습니다.

해외직구족이나 기업들은 모바일을 통해 화물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년간 개발비만 1800억 원 가량. 관세청은 4세대 통관 시스템 시범 운영을 마치고, 공식 개통했습니다.

<인터뷰> 천홍욱(관세청장) : "수출 물류 흐름을 중단시키지 않고 국민과 수출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4세대 시스템 개발과 함께, 스리랑카 등 일부 나라들이 도입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어 수출 실적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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