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림픽 출전 불가…“CAS에 중재 신청”

입력 2016.06.16 (21:51) 수정 2016.06.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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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체육회가 수영 박태환에 대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최종 입장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태환 측은 즉각 중재재판 절차를 진행하는 등 결코 포기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정지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최종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습니다.

체육회 이사회는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을 확인하고, 국제중재재판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도핑 연루자는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며 중재 절차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종희(대한체육회 이사) :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당초 제정 취지가 국가대표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합니다. 도핑은 선수의 기본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됩니다."

체육회의 결정이 나오자마자 박태환 측은 즉각 중재 절차에 돌입하며 맞섰습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마감일이 7월 18일이어서 시급한 사안인만큼 중재 재판소가 조속히 처리해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쟁점은 중재 재판소의 결정에 강제성이 있느냐입니다.

체육회는 법조계의 판단이 분분하다는 입장이지만 박태환 측은 강제 효력이 있다며 체육회가 중재 결정을 따르지않을 경우 국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성우(박태환 법률대리인) : "여러 가지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국내 법원에 대한 잠정처분, 가처분 신청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다시한번 입장 차이를 확인한채 불꽃튀는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과 대한체육회.

최악의 경우 법정까지 가야 할 상황이지만,올림픽 최종 엔트리 마감이 걸려있는 박태환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한달뿐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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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올림픽 출전 불가…“CAS에 중재 신청”
    • 입력 2016-06-16 21:51:35
    • 수정2016-06-16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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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체육회가 수영 박태환에 대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최종 입장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태환 측은 즉각 중재재판 절차를 진행하는 등 결코 포기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정지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최종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습니다.

체육회 이사회는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을 확인하고, 국제중재재판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도핑 연루자는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며 중재 절차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종희(대한체육회 이사) :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당초 제정 취지가 국가대표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합니다. 도핑은 선수의 기본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됩니다."

체육회의 결정이 나오자마자 박태환 측은 즉각 중재 절차에 돌입하며 맞섰습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마감일이 7월 18일이어서 시급한 사안인만큼 중재 재판소가 조속히 처리해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쟁점은 중재 재판소의 결정에 강제성이 있느냐입니다.

체육회는 법조계의 판단이 분분하다는 입장이지만 박태환 측은 강제 효력이 있다며 체육회가 중재 결정을 따르지않을 경우 국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성우(박태환 법률대리인) : "여러 가지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국내 법원에 대한 잠정처분, 가처분 신청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다시한번 입장 차이를 확인한채 불꽃튀는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과 대한체육회.

최악의 경우 법정까지 가야 할 상황이지만,올림픽 최종 엔트리 마감이 걸려있는 박태환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한달뿐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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