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주식 대박’ 김정주 넥슨 대표 곧 소환

입력 2016.06.20 (21:01) 수정 2016.06.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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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에게 무려 120억원 대의 특혜성 주식을 준 혐의와 관련해 김정주 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곧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을 준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게된 넥슨 김정주 대표는 진경준 검사장의 120억 주식 대박 사건과 관련된 핵심 관계자입니다.

사건 초기 넥슨 측은 개인 간의 합법적인 거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진 검사장도 처음엔 자기 돈으로 주식을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처가에서 빌린 돈도 들어있었다고 말을 바꿨지만,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넥슨 측이 진 검사장에게 4억 원이 넘는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넥슨의 회삿돈이었습니다.

검찰은 넥슨 김정주 대표를 상대로 누가 회삿돈을 차용증도 없이 빌려주라고 지시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넥슨 관계자(음성변조) : "(진 검사장이 돈을 갚았다는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다 확인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것 밖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고요."

검찰은 또 특혜성 주식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합니다.

검찰은 이미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도 조사했고 김정주 대표 측과는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차 미국에 체류하던 김정주 대표는 오늘(20일)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이어 진 검사장도 소환해 주식을 매입한 이후 넥슨 측에 특혜를 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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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준 주식 대박’ 김정주 넥슨 대표 곧 소환
    • 입력 2016-06-20 21:02:48
    • 수정2016-06-20 2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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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에게 무려 120억원 대의 특혜성 주식을 준 혐의와 관련해 김정주 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곧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을 준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게된 넥슨 김정주 대표는 진경준 검사장의 120억 주식 대박 사건과 관련된 핵심 관계자입니다.

사건 초기 넥슨 측은 개인 간의 합법적인 거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진 검사장도 처음엔 자기 돈으로 주식을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처가에서 빌린 돈도 들어있었다고 말을 바꿨지만,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넥슨 측이 진 검사장에게 4억 원이 넘는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넥슨의 회삿돈이었습니다.

검찰은 넥슨 김정주 대표를 상대로 누가 회삿돈을 차용증도 없이 빌려주라고 지시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넥슨 관계자(음성변조) : "(진 검사장이 돈을 갚았다는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다 확인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것 밖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고요."

검찰은 또 특혜성 주식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합니다.

검찰은 이미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도 조사했고 김정주 대표 측과는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차 미국에 체류하던 김정주 대표는 오늘(20일)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이어 진 검사장도 소환해 주식을 매입한 이후 넥슨 측에 특혜를 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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