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대북 제재 이행 보고서 곧 제출”

입력 2016.06.21 (06:04) 수정 2016.06.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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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보고서를 곧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감시한을 한참 넘겨 중국이 보고서 제출계획을 한국 언론에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는 오늘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이행 보고서를 조만간 제출하겠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제출시점을 언제라고 못박진 않았지만 아주 가까운 장래라고 강조해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해 중국정부 공식발표가 예정돼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 제출관련 제반 사항은 중국대표부가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안보리결의 2270호 이행보고서 제출시한은 지난 2일이었습니다.

미국,러시아,일본 등 30여개국이 이미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대북제재 열쇠를 쥔 중국은 아직껏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북중 관계 개선분위기와 무관치않다, 미국에 대한 중국의 견제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마감시한을 3주가까이 넘겨 보고서 제출계획을 국내언론에 밝힌 것은 이런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리수용 방중 이후 해빙무드의 북중관계와 별개로 안보리 제재 이행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출시한을 더 늦추면 제재의지를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중국으로부터 대북제재 이행의지는 흔들리지않는다는 메시지를 여러차례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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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 “대북 제재 이행 보고서 곧 제출”
    • 입력 2016-06-21 06:06:28
    • 수정2016-06-21 07:33: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보고서를 곧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감시한을 한참 넘겨 중국이 보고서 제출계획을 한국 언론에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는 오늘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이행 보고서를 조만간 제출하겠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제출시점을 언제라고 못박진 않았지만 아주 가까운 장래라고 강조해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해 중국정부 공식발표가 예정돼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 제출관련 제반 사항은 중국대표부가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안보리결의 2270호 이행보고서 제출시한은 지난 2일이었습니다.

미국,러시아,일본 등 30여개국이 이미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대북제재 열쇠를 쥔 중국은 아직껏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북중 관계 개선분위기와 무관치않다, 미국에 대한 중국의 견제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마감시한을 3주가까이 넘겨 보고서 제출계획을 국내언론에 밝힌 것은 이런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리수용 방중 이후 해빙무드의 북중관계와 별개로 안보리 제재 이행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출시한을 더 늦추면 제재의지를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중국으로부터 대북제재 이행의지는 흔들리지않는다는 메시지를 여러차례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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