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브렉시트 우세”…세계 주요 증시 일제히 반등

입력 2016.06.21 (06:08) 수정 2016.06.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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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투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전세계 금융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이 크긴 컸던 모양입니다.

반대 여론이 아주 미세하게 높아진 것 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올랐죠?

<답변>

그렇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영국에서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즉 브렉시트 반대는, 찬성보다 고작해야 1~3%P 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이죠.

반대 여론 우세로 흐름이 바뀐 겁니다.

최근 두세 주간 브렉시트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어제 일본, 한국 증시의 큰 폭 상승에 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 영국, 독일, 프랑스 주요 지수가 모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게다가 이틀 뒤 투표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영국의 주요 금융주들은 7% 내외, 독일의 주요 금융주들은 5% 내외로 치솟았습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도 상승 랠리가 계속됐습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상승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 업종이 고루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질문>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다시 오르고 유가도 상승했다고요?

<답변>
네, 6월 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던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룻 사이에 2% 이상 올랐습니다.

하루 상승률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파운드화의 상승은 또다른 기축통화인 미 달러와 일본 엔화의 상대적 약세를 의미하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즉 달러 인덱스가 0.5% 가량 떨어졌고,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지난주 급등했던 엔화 가치도 안정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3주 연속 늘어, 공급이 늘 것이라는 소식에도, 브렉시트 우려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런던시장 브렌트유가 모두 2%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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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브렉시트 우세”…세계 주요 증시 일제히 반등
    • 입력 2016-06-21 06:10:25
    • 수정2016-06-21 06:51: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투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전세계 금융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이 크긴 컸던 모양입니다.

반대 여론이 아주 미세하게 높아진 것 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올랐죠?

<답변>

그렇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영국에서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즉 브렉시트 반대는, 찬성보다 고작해야 1~3%P 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이죠.

반대 여론 우세로 흐름이 바뀐 겁니다.

최근 두세 주간 브렉시트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어제 일본, 한국 증시의 큰 폭 상승에 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 영국, 독일, 프랑스 주요 지수가 모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게다가 이틀 뒤 투표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영국의 주요 금융주들은 7% 내외, 독일의 주요 금융주들은 5% 내외로 치솟았습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도 상승 랠리가 계속됐습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상승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 업종이 고루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질문>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다시 오르고 유가도 상승했다고요?

<답변>
네, 6월 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던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룻 사이에 2% 이상 올랐습니다.

하루 상승률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파운드화의 상승은 또다른 기축통화인 미 달러와 일본 엔화의 상대적 약세를 의미하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즉 달러 인덱스가 0.5% 가량 떨어졌고,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지난주 급등했던 엔화 가치도 안정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3주 연속 늘어, 공급이 늘 것이라는 소식에도, 브렉시트 우려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런던시장 브렌트유가 모두 2%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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