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건강히…세계 각국 단체 요가

<앵커 멘트>

오늘(21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요가의 날이라는군요.

세계 곳곳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단체 요가 교실이 열렸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만 명의 시민들과 함께 선 인도 모디 총리가 다양한 요가 동작을 선보입니다.

코브라 자세같은 고난도 동작부터 마음을 가라앉히는 호흡법까지 총리와 함께 하는 45분간의 단체 요가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요가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건강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제2회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런던 템스 강변에도 파리 에펠탑 앞에도 어김없이 요가 매트가 등장했고, 차량과 인파가 북적이는 도심의 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퀘어 앞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요가 교실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팀 톰킨스(요가 수행자) :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장소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도전이죠."

아침 햇살 드리운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 위에서는 바람 소리를 반주삼아, 400미터 상공, 투명한 바닥의 베이징 전망대에서는 아찔함을 즐기는 단체 요가가 펼쳐졌습니다.

인도의 전통 수행법 요가 확산을 위해 유엔이 지난 2014년 공식 제정한 '세계 요가의 날'.

오늘(21일) 세계는 조금 더 건강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