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기록원 공개 ‘6.25 희귀 자료’

입력 2016.06.21 (21:42) 수정 2016.06.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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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이면 6.25 전쟁이 일어난 지 꼭 66년이 되는데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전쟁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미국 정부의 희귀 기록물들이 공개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50년 9월, 6.25 전쟁의 불리했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녹취> "인천에서 합동 상륙 작전을 통해 부산으로 진격하려는 북한군을 봉쇄했습니다."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상륙작전에 앞서 인천 앞바다를 시찰합니다.

상륙작전을 하늘에서 찍은 사진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자료입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중국과 당시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극비리에 만난 사실이 미 중앙정보국의 비밀 문서에 기록돼 있습니다.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소련은 국제 의용군을 한국에 보내고, 중국에 군수 물자뿐 아니라 병력까지 파견한다는 양측 합의 내용이 조목조목 적혀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미국 정부와 정보기관이 만든 이 사료들은 미국 국가기록원이 수집해 보관해오다 비밀 해제된 것들입니다.

미군이 북한에서 노획한 문서와 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 등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원선(국립중앙도서관장) : "6.25 전쟁에 참여했거나 주도했던 사람들이 남긴 문건, 실제적인 문건들을 통해 6.25 전쟁의 진상들을 좀 더 실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130여 점에 이르는 희귀 자료를 통해 6.25 전쟁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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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가기록원 공개 ‘6.25 희귀 자료’
    • 입력 2016-06-21 21:43:23
    • 수정2016-06-21 2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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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이면 6.25 전쟁이 일어난 지 꼭 66년이 되는데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전쟁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미국 정부의 희귀 기록물들이 공개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50년 9월, 6.25 전쟁의 불리했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녹취> "인천에서 합동 상륙 작전을 통해 부산으로 진격하려는 북한군을 봉쇄했습니다."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상륙작전에 앞서 인천 앞바다를 시찰합니다.

상륙작전을 하늘에서 찍은 사진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자료입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중국과 당시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극비리에 만난 사실이 미 중앙정보국의 비밀 문서에 기록돼 있습니다.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소련은 국제 의용군을 한국에 보내고, 중국에 군수 물자뿐 아니라 병력까지 파견한다는 양측 합의 내용이 조목조목 적혀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미국 정부와 정보기관이 만든 이 사료들은 미국 국가기록원이 수집해 보관해오다 비밀 해제된 것들입니다.

미군이 북한에서 노획한 문서와 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 등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원선(국립중앙도서관장) : "6.25 전쟁에 참여했거나 주도했던 사람들이 남긴 문건, 실제적인 문건들을 통해 6.25 전쟁의 진상들을 좀 더 실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130여 점에 이르는 희귀 자료를 통해 6.25 전쟁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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