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살해 뒤 자살 50대, 또 다른 여성 살해 추정

입력 2016.06.23 (07:41) 수정 2016.06.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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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원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 여성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50대 남성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과는 보험설계사와 고객으로 만났다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그제 정오쯤 이곳에 세워진 승합차 뒷좌석에서 50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숨진 여성이) 여기 산다고 그러더라고요. 0동이요."

경찰은 지난 18일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A 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다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통화기록 분석 결과 A 씨의 마지막 통화 상대는 58살 B 씨.

지난 20일 의왕에서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성이었습니다.

B 씨의 차 안에서는 피해자의 흔적이 발견됐고, 피해자의 아파트를 드나드는 모습도 CCTV에 찍혔습니다.

<녹취> 고혁수(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숨진 A 씨) 통화 내역(에 있는 B 씨의)인적 사항을 뽑아보니까 하루 전날 변사체로 발견돼 있는 거죠. 사건 기록 확인하고 당시 유류품들 목록을 확인하다 보니까 이쪽 피해자가 썼던 모자(와 모발)이 있는 게 확인이 된 거에요."

A 씨와 B 씨는 1년 전 쯤 각각 보험설계사와 고객으로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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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 살해 뒤 자살 50대, 또 다른 여성 살해 추정
    • 입력 2016-06-23 08:13:48
    • 수정2016-06-23 0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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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 여성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50대 남성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과는 보험설계사와 고객으로 만났다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그제 정오쯤 이곳에 세워진 승합차 뒷좌석에서 50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숨진 여성이) 여기 산다고 그러더라고요. 0동이요."

경찰은 지난 18일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A 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다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통화기록 분석 결과 A 씨의 마지막 통화 상대는 58살 B 씨.

지난 20일 의왕에서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성이었습니다.

B 씨의 차 안에서는 피해자의 흔적이 발견됐고, 피해자의 아파트를 드나드는 모습도 CCTV에 찍혔습니다.

<녹취> 고혁수(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숨진 A 씨) 통화 내역(에 있는 B 씨의)인적 사항을 뽑아보니까 하루 전날 변사체로 발견돼 있는 거죠. 사건 기록 확인하고 당시 유류품들 목록을 확인하다 보니까 이쪽 피해자가 썼던 모자(와 모발)이 있는 게 확인이 된 거에요."

A 씨와 B 씨는 1년 전 쯤 각각 보험설계사와 고객으로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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