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스마트폰 걸음 ‘느릿’ 위험 ‘2배’
입력 2016.07.03 (21:23)
수정 2016.07.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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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몸비'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데, 스마트폰에 빠져 주위를 살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길을 걸을 때 특히 위험한데요,
이재희 기자가 횡단보도 보행자들을 살펴봤더니, 사고 위험성이 확실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던 여성..
앞에 있는 하천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빠집니다.
결국 숨졌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이 여성은 휴대전화에 시선이 쏠려 달려오는 차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도심 횡단보도에서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가하면
보행신호가 끝나가는 것도 모르고 휴대전화에만 시선이 박힌 채 걷는 위험한 모습도 보입니다.
<녹취>스마트폰 보행자 : "(뭐 보시고 오시는거예요?) 드라마 클립 같은것(보고 있어요). 여기는 굉장히 넓은 횡단보도니까 안전하다고 판단해서.."
<녹취> 스마트폰 보행자 : "카카오톡 했어요. 신호 기간이 길다는 것을 알아서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던것 같아요."
길이 30미터 횡단보도를 다 건너는데 스마트폰 사용자는 1.6미터 더 늦습니다.
두세 걸음 정도 늦어 횡단보도 사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시야도 좁아집니다.
<녹취> 강수철(도로교통공단) : "좌우 확인을 하는 빈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반대로 말씀드리면 사고 위험이 한 두 배 정도 높다라고.."
스마트폰과 관련된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해 천여 건.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이용만 자제해도 사고위험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스몸비'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데, 스마트폰에 빠져 주위를 살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길을 걸을 때 특히 위험한데요,
이재희 기자가 횡단보도 보행자들을 살펴봤더니, 사고 위험성이 확실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던 여성..
앞에 있는 하천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빠집니다.
결국 숨졌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이 여성은 휴대전화에 시선이 쏠려 달려오는 차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도심 횡단보도에서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가하면
보행신호가 끝나가는 것도 모르고 휴대전화에만 시선이 박힌 채 걷는 위험한 모습도 보입니다.
<녹취>스마트폰 보행자 : "(뭐 보시고 오시는거예요?) 드라마 클립 같은것(보고 있어요). 여기는 굉장히 넓은 횡단보도니까 안전하다고 판단해서.."
<녹취> 스마트폰 보행자 : "카카오톡 했어요. 신호 기간이 길다는 것을 알아서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던것 같아요."
길이 30미터 횡단보도를 다 건너는데 스마트폰 사용자는 1.6미터 더 늦습니다.
두세 걸음 정도 늦어 횡단보도 사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시야도 좁아집니다.
<녹취> 강수철(도로교통공단) : "좌우 확인을 하는 빈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반대로 말씀드리면 사고 위험이 한 두 배 정도 높다라고.."
스마트폰과 관련된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해 천여 건.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이용만 자제해도 사고위험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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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 중 스마트폰 걸음 ‘느릿’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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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3 21:25:05
- 수정2016-07-04 10:11:35
<앵커 멘트>
'스몸비'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데, 스마트폰에 빠져 주위를 살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길을 걸을 때 특히 위험한데요,
이재희 기자가 횡단보도 보행자들을 살펴봤더니, 사고 위험성이 확실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던 여성..
앞에 있는 하천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빠집니다.
결국 숨졌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이 여성은 휴대전화에 시선이 쏠려 달려오는 차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도심 횡단보도에서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가하면
보행신호가 끝나가는 것도 모르고 휴대전화에만 시선이 박힌 채 걷는 위험한 모습도 보입니다.
<녹취>스마트폰 보행자 : "(뭐 보시고 오시는거예요?) 드라마 클립 같은것(보고 있어요). 여기는 굉장히 넓은 횡단보도니까 안전하다고 판단해서.."
<녹취> 스마트폰 보행자 : "카카오톡 했어요. 신호 기간이 길다는 것을 알아서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던것 같아요."
길이 30미터 횡단보도를 다 건너는데 스마트폰 사용자는 1.6미터 더 늦습니다.
두세 걸음 정도 늦어 횡단보도 사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시야도 좁아집니다.
<녹취> 강수철(도로교통공단) : "좌우 확인을 하는 빈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반대로 말씀드리면 사고 위험이 한 두 배 정도 높다라고.."
스마트폰과 관련된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해 천여 건.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이용만 자제해도 사고위험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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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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