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돈풀기 시동…부동산 펀드 환매 중단

입력 2016.07.06 (06:17) 수정 2016.07.06 (0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이 이틀째 발생했고 파운드화는 31년 만에 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금융 통화 완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고급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한 대형 부동산 펀드가 투자자들의 환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이후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환매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영국 부동산펀드의 환매 중단은 브렉시트 이후 두 번째입니다.

런던이 더이상 유럽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고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는 어제 한 때 31년 만의 최저치로 또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은행들의 가계와 기업 대출 여력을 늘리는 등 통화정책 완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성장 둔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크 카니(영란은행 총재) : "영국이 불확실성의 시대로 들어섰고 조정이 있을 겁니다. 시장과 경제 불안감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국에 기반을 둔 기업 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앞으로 1년 동안 경제를 비관하는 기업 비중이 브렉시트 결정 이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중앙은행, 돈풀기 시동…부동산 펀드 환매 중단
    • 입력 2016-07-06 06:25:45
    • 수정2016-07-06 07:08: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이 이틀째 발생했고 파운드화는 31년 만에 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금융 통화 완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고급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한 대형 부동산 펀드가 투자자들의 환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이후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환매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영국 부동산펀드의 환매 중단은 브렉시트 이후 두 번째입니다.

런던이 더이상 유럽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고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는 어제 한 때 31년 만의 최저치로 또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은행들의 가계와 기업 대출 여력을 늘리는 등 통화정책 완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성장 둔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크 카니(영란은행 총재) : "영국이 불확실성의 시대로 들어섰고 조정이 있을 겁니다. 시장과 경제 불안감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국에 기반을 둔 기업 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앞으로 1년 동안 경제를 비관하는 기업 비중이 브렉시트 결정 이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