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방류…하늘에서 본 임진강

입력 2016.07.06 (23:11) 수정 2016.07.0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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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임진강 일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황강댐 방류 이후 임진강 유역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사전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황강댐 수문을 열었습니다.

황강댐에서 쏟아진 물이 우리 군남댐에 도착할 시간인 오후 3시쯤.

군남댐에서도 모든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댐 수위는 26m 가량을 유지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오전에 1,000톤을 넘던 댐 유입 수량도 오히려 오후들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틀 전 찍은 임진강의 모습과 비교해 보니 강 폭은 물론 물의 양도 상당히 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군남댐 하류 7km 지점.

이틀전에는 보이던 모래톱과 수초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도 물이 불어 강변에 있는 건물이 위험해 보입니다.

지난 2009년 갑작스런 황강댐 방류로 아영객들의 목숨을 잃었던 지점도 다시 물 속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큰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본 임진강 수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 사이 비가 올 경우 일부 침수지역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무단 방류한 북한 황강댐.

임진강 유역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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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황강댐 방류…하늘에서 본 임진강
    • 입력 2016-07-06 23:12:41
    • 수정2016-07-07 0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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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오전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임진강 일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황강댐 방류 이후 임진강 유역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사전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황강댐 수문을 열었습니다.

황강댐에서 쏟아진 물이 우리 군남댐에 도착할 시간인 오후 3시쯤.

군남댐에서도 모든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댐 수위는 26m 가량을 유지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오전에 1,000톤을 넘던 댐 유입 수량도 오히려 오후들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틀 전 찍은 임진강의 모습과 비교해 보니 강 폭은 물론 물의 양도 상당히 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군남댐 하류 7km 지점.

이틀전에는 보이던 모래톱과 수초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도 물이 불어 강변에 있는 건물이 위험해 보입니다.

지난 2009년 갑작스런 황강댐 방류로 아영객들의 목숨을 잃었던 지점도 다시 물 속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큰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본 임진강 수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 사이 비가 올 경우 일부 침수지역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무단 방류한 북한 황강댐.

임진강 유역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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