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정년없이 일하는 노인

입력 2016.07.14 (12:42) 수정 2016.07.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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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일자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년 없이 일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도시락 가게, 점심 주문이 밀려듭니다.

<녹취> "네, 주문하시려고요?"

도시락 음식을 만들어 포장하고 배달까지, 모든 일을 60살 이상 어르신들이 척척 해냅니다.

직원들의 평균 나이 68세.

일주일에 두 번, 하루 4시간 씩 일하고 25만 원씩 월급을 받습니다.

<인터뷰> 박정열(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70살) : "건강이 따라주면 앞으로 2년도 할 수 있고 3년도 할 수 있잖아요. 그렇죠?"

삼계탕을 파는 이 식당의 직원 30명도 모두 예순 살 이상 어르신입니다.

정년 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손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박춘자(춘천시 후평동) : "가격도 저렴하지만 다 똑같이 들어있는데도 맛이 좋다고 뽀얗게 우러나고 국물도 좋다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지난 2004년부터 지자체가 지원해온 노인 일자리는 전국에 33만 7천 개.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수입,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순이(춘천시니어클럽 복지3팀장) : "지금 노인 세대가 많아지면서 생활고도 많이 문제가 되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세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65살 이상 노인은 662만 명.

하지만, 취업한 노인은 네 명 중 한 명꼴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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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정년없이 일하는 노인
    • 입력 2016-07-14 12:47:49
    • 수정2016-07-14 14: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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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일자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년 없이 일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도시락 가게, 점심 주문이 밀려듭니다.

<녹취> "네, 주문하시려고요?"

도시락 음식을 만들어 포장하고 배달까지, 모든 일을 60살 이상 어르신들이 척척 해냅니다.

직원들의 평균 나이 68세.

일주일에 두 번, 하루 4시간 씩 일하고 25만 원씩 월급을 받습니다.

<인터뷰> 박정열(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70살) : "건강이 따라주면 앞으로 2년도 할 수 있고 3년도 할 수 있잖아요. 그렇죠?"

삼계탕을 파는 이 식당의 직원 30명도 모두 예순 살 이상 어르신입니다.

정년 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손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박춘자(춘천시 후평동) : "가격도 저렴하지만 다 똑같이 들어있는데도 맛이 좋다고 뽀얗게 우러나고 국물도 좋다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지난 2004년부터 지자체가 지원해온 노인 일자리는 전국에 33만 7천 개.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수입,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순이(춘천시니어클럽 복지3팀장) : "지금 노인 세대가 많아지면서 생활고도 많이 문제가 되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세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65살 이상 노인은 662만 명.

하지만, 취업한 노인은 네 명 중 한 명꼴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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