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환노위 단독 처리’ 갈등…국회 한때 파행

입력 2016.07.15 (19:05) 수정 2016.07.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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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단독처리한 것을 두고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회 의사일정이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명한 뒤에야 국회는 정상화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야당 소속 환노위원들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야당이 어제 국회 환노위에서 여당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단독 처리하자 여당이 보이콧에 들어간 것입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의 강행 처리는 협치를 조롱하고 국회 질서를 깬 폭거라며, 야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단 한 번도 이런식으로 일방 처리 한 적이 없습니다. 홍영표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엄중하게 요구합니다."

국회 파행이 계속되자 홍 위원장은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홍영표(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고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원만하게 끝나지 못한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홍위원장의 유감 표명이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으나 여야 원내대표간 접촉 끝에 사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야당의 단독처리에 여당이 반발하면서 빚어진 국회 파행은 반나절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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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환노위 단독 처리’ 갈등…국회 한때 파행
    • 입력 2016-07-15 19:10:54
    • 수정2016-07-15 1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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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단독처리한 것을 두고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회 의사일정이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명한 뒤에야 국회는 정상화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야당 소속 환노위원들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야당이 어제 국회 환노위에서 여당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단독 처리하자 여당이 보이콧에 들어간 것입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의 강행 처리는 협치를 조롱하고 국회 질서를 깬 폭거라며, 야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단 한 번도 이런식으로 일방 처리 한 적이 없습니다. 홍영표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엄중하게 요구합니다."

국회 파행이 계속되자 홍 위원장은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홍영표(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고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원만하게 끝나지 못한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홍위원장의 유감 표명이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으나 여야 원내대표간 접촉 끝에 사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야당의 단독처리에 여당이 반발하면서 빚어진 국회 파행은 반나절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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