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래도 약점 있다

입력 2002.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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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이 이렇게 강팀이라고 하지만 약점도 분명 있습니다.
수비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이번에는 금철영 기자가 스페인의 약점을 찾아보았습니다.
⊙기자: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남아공 공격수의 날카로운 슛이 스페인의 골문을 가릅니다.
지난 1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은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내며 두 골을 내주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만 무려 9골을 뽑아낼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그러나 라울과 모리엔테스를 축으로 한 빠른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전환이 느리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특히 이에로 등 노장들을 축으로 한 수비수들은 공을 쫓다가 상대편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기 일쑤여서 번번이 찬스를 허용했습니다.
⊙최경식(KBS축구 해설위원): 수비숫자는 많지만 맨마킹이 안 되기 때문에 즉 대인마크가 안 되기 때문에 실점을 당하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짧은 패스로 공격을 주도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당할 경우 쉽게 흥분하면서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화려한 개인기에 비해 힘과 조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스페인은 지난 16일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여기에 강한 지역감정으로 팀 내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도 우리가 파고들어볼 만한 점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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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그래도 약점 있다
    • 입력 2002-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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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이 이렇게 강팀이라고 하지만 약점도 분명 있습니다. 수비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이번에는 금철영 기자가 스페인의 약점을 찾아보았습니다. ⊙기자: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남아공 공격수의 날카로운 슛이 스페인의 골문을 가릅니다. 지난 1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은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내며 두 골을 내주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만 무려 9골을 뽑아낼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그러나 라울과 모리엔테스를 축으로 한 빠른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전환이 느리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특히 이에로 등 노장들을 축으로 한 수비수들은 공을 쫓다가 상대편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기 일쑤여서 번번이 찬스를 허용했습니다. ⊙최경식(KBS축구 해설위원): 수비숫자는 많지만 맨마킹이 안 되기 때문에 즉 대인마크가 안 되기 때문에 실점을 당하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짧은 패스로 공격을 주도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당할 경우 쉽게 흥분하면서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화려한 개인기에 비해 힘과 조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스페인은 지난 16일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여기에 강한 지역감정으로 팀 내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도 우리가 파고들어볼 만한 점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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