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기자들의 평가와 전망

⊙앵커: 세계 축구전문기자들은 우리나라와 스페인과의 대전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요.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흐트러짐이 없었던 한국대표팀의 집념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열어제쳤습니다.
정신력을 바탕으로 달라진 한국 축구의 면모에 외신기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인(스웨덴 기자): 한국팀은 투지가 좋고,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강합니다.
8강 진출은 당연합니다.
⊙기자: 스페인은 분명 우리보다 한 수 위지만 이대로의 투지라면 경기력은 팽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호세아다(멕시코 기자): 스페인은 체력도 뛰어나고, 월드컵 경험이 많아 한국에게 버거운 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흥미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보여준 한국팀의 빠른 침투와 강한 압박, 여기에 더해진 정신력은 승리 예감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체스(코스타리카 기자):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한국팀의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스페인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자: 무엇보다 스페인에게는 한국 국민의 열정적인 응원과 바람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호세(스페인 기자): 스페인이 한 팀이 아닌, 한 국민 전체의 열망을 누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기자: 4강 신화도 우리 대표팀에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닙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