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사고 원인 “전방 주시 태만 추정”

입력 2016.07.18 (19:08) 수정 2016.07.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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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4명이 목숨을 잃은 영동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 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상습 정체 구간에서 버스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은 (전방) 주시 태만만 했다고, 그래서 늦게 발견했다고..."

경찰은 다친 버스운전자가 회복하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졸음운전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난 교통사고 가운데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2백 4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를 포함한 여름 휴가철 지정체가 심한 구간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주석(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 : "고속도로에서 정체나 지체가 발생하게 되면 차량이 주행하는 속도에 갑자기 큰 변화가 오기 때문에..추돌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 4명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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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사고 원인 “전방 주시 태만 추정”
    • 입력 2016-07-18 19:17:06
    • 수정2016-07-18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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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4명이 목숨을 잃은 영동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 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상습 정체 구간에서 버스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은 (전방) 주시 태만만 했다고, 그래서 늦게 발견했다고..."

경찰은 다친 버스운전자가 회복하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졸음운전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난 교통사고 가운데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2백 4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를 포함한 여름 휴가철 지정체가 심한 구간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주석(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 : "고속도로에서 정체나 지체가 발생하게 되면 차량이 주행하는 속도에 갑자기 큰 변화가 오기 때문에..추돌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 4명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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