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m 신형 무인기 첫 확인…“휴전선 도발 우려”

입력 2016.07.18 (21:18) 수정 2016.07.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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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우리 군의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길이가 불과 1미터 밖에 되지 않는 소형 무인기 개발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전선 일대에서 소형 무인기를 이용한 북한군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보도에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북한군 군사과학기술 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영상입니다.

북한군 특수전 병력인 경보병 여단 소속 한 병사가 소형 무인기를 한 손에 들어 보입니다.

머리 부분에는 소형 카메라가 장착돼있고, 대형 안테나를 장착한 차량 앞에서 병사들이 무인기를 원격 조종합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소형 무인기는 2년 전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3m 길이의 무인기와 비교할 때 크기가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병사들이 직접 손으로 날릴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우리 군의 소형무인기, '리모아이'와 비슷합니다.

이 같은 초소형 무인기는 맨눈으로는 물론이고 저고도 탐지레이더로도 포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3년 전 공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소형무인기를 양산해 이미 작전에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병사들이 직접 휴대를 하고 언제든지 작전활동에 쓸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군의 전방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서 소형 무인기로 우리 군의 이동과 병력 교대 작전 현황 등을 파악한 뒤 기습 도발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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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1m 신형 무인기 첫 확인…“휴전선 도발 우려”
    • 입력 2016-07-18 21:21:14
    • 수정2016-07-18 2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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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우리 군의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길이가 불과 1미터 밖에 되지 않는 소형 무인기 개발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전선 일대에서 소형 무인기를 이용한 북한군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보도에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북한군 군사과학기술 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영상입니다.

북한군 특수전 병력인 경보병 여단 소속 한 병사가 소형 무인기를 한 손에 들어 보입니다.

머리 부분에는 소형 카메라가 장착돼있고, 대형 안테나를 장착한 차량 앞에서 병사들이 무인기를 원격 조종합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소형 무인기는 2년 전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3m 길이의 무인기와 비교할 때 크기가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병사들이 직접 손으로 날릴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우리 군의 소형무인기, '리모아이'와 비슷합니다.

이 같은 초소형 무인기는 맨눈으로는 물론이고 저고도 탐지레이더로도 포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3년 전 공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소형무인기를 양산해 이미 작전에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병사들이 직접 휴대를 하고 언제든지 작전활동에 쓸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군의 전방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서 소형 무인기로 우리 군의 이동과 병력 교대 작전 현황 등을 파악한 뒤 기습 도발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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