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현대重 23년 만에 연대 파업…산업계 비상

입력 2016.07.19 (21:11) 수정 2016.07.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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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23년 만에 동시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선과 금융 분야에서도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모색하고 있는 산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19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두 회사의 동시 파업은 1993년 이후 23년 만입니다.

<녹취> 박유기(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2016년 임금 및 단체교섭 결렬, 그리고 재벌 개혁에 관한 투쟁의 요구가 있습니다."

<녹취> 백형록(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조선업종 구조조정 분쇄 노동자 생존권 사수 총력 투쟁을 힘차게 결의하고..."

부분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은 4시간 동안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 여파로 천7백여 대의 생산차질과 3백 90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에 이어 내일(20일)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가 파업에 가세하고 22일엔 금속노조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금융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모색해온 경영계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원(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파업을 하기보다는 구조조정을 위해서 정부와 경영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경영자 총협회는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고 고용부 장관은 대기업과 조선업계의 연계 파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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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현대重 23년 만에 연대 파업…산업계 비상
    • 입력 2016-07-19 21:13:29
    • 수정2016-07-19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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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23년 만에 동시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선과 금융 분야에서도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모색하고 있는 산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19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두 회사의 동시 파업은 1993년 이후 23년 만입니다.

<녹취> 박유기(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2016년 임금 및 단체교섭 결렬, 그리고 재벌 개혁에 관한 투쟁의 요구가 있습니다."

<녹취> 백형록(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조선업종 구조조정 분쇄 노동자 생존권 사수 총력 투쟁을 힘차게 결의하고..."

부분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은 4시간 동안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 여파로 천7백여 대의 생산차질과 3백 90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에 이어 내일(20일)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가 파업에 가세하고 22일엔 금속노조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금융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모색해온 경영계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원(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파업을 하기보다는 구조조정을 위해서 정부와 경영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경영자 총협회는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고 고용부 장관은 대기업과 조선업계의 연계 파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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