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아지나…소비자심리지수 반짝 상승

입력 2016.07.28 (08:10) 수정 2016.07.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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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와 구조조정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이달들어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게하는 좋은 신호이긴하지만 아직은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기에는 미약한 걸로 보여집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세일합니다 만원에 드려요"

중복을 맞아 전통시장이 모처럼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분남(서울시 강서구) : "복날이라 닭 대신에 돼지고기 삶아서 먹으려고요."

어렵지만 그래도 나아질 거란 기대감에 주부들은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강정자(서울시 강서구) : "막막하게 그렇게는 안 살고 낙천적으로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아요."

상인들도 희망으로 하루 하루를 버팁니다.

<인터뷰> 최성호(시장 상인) : "내년쯤 되면 좀 좋아질 것 같은데요 올해는 아직 좀 주춤하고 내년 되면 좀 살아날 거 같아요."

피서철을 맞아 마트도 모처럼 활기를 띕니다.

<인터뷰> 오신영(경기도 김포시) : "조금 부담은 되는데 1년에 한 번 가는 거라서 큰마음 먹고 떠나는 거에요."

실제로 소비 심리는 3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우려했던 브렉시트 등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비 심리가 반짝 살아났다고 해서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요즘에 보면 실질 GDP가 추세선에서 점점 멀어지는 그야말로 저성장이 굳어지는 게 아니냐."

소비 심리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기별 0.5% 안팎의 저성장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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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나아지나…소비자심리지수 반짝 상승
    • 입력 2016-07-28 08:14:22
    • 수정2016-07-28 09: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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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와 구조조정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이달들어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게하는 좋은 신호이긴하지만 아직은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기에는 미약한 걸로 보여집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세일합니다 만원에 드려요"

중복을 맞아 전통시장이 모처럼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분남(서울시 강서구) : "복날이라 닭 대신에 돼지고기 삶아서 먹으려고요."

어렵지만 그래도 나아질 거란 기대감에 주부들은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강정자(서울시 강서구) : "막막하게 그렇게는 안 살고 낙천적으로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아요."

상인들도 희망으로 하루 하루를 버팁니다.

<인터뷰> 최성호(시장 상인) : "내년쯤 되면 좀 좋아질 것 같은데요 올해는 아직 좀 주춤하고 내년 되면 좀 살아날 거 같아요."

피서철을 맞아 마트도 모처럼 활기를 띕니다.

<인터뷰> 오신영(경기도 김포시) : "조금 부담은 되는데 1년에 한 번 가는 거라서 큰마음 먹고 떠나는 거에요."

실제로 소비 심리는 3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우려했던 브렉시트 등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비 심리가 반짝 살아났다고 해서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요즘에 보면 실질 GDP가 추세선에서 점점 멀어지는 그야말로 저성장이 굳어지는 게 아니냐."

소비 심리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기별 0.5% 안팎의 저성장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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