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난민 수용 촉구…“종교 전쟁 아니다”

입력 2016.07.28 (10:43) 수정 2016.07.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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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폴란드 정부에게 난민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세계가 전쟁 중이지만, 종교 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폴란드 정부에 난민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과 기아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난민을 유발하는 갈등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전쟁과 기아를 피해 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자비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수 민족주의 성향의 폴란드 정부는 지금껏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해왔고,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난민들에 의한 잇딴 테러 직후, 이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신부 살해 테러 직후 나온 교황의 이번 언급은, 유럽 전역에 번지고 있는 반난민 정서를 경계하는 동시에 인도적 난민 수용은 계속돼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세계는 지금 돈과 자원 등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종교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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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난민 수용 촉구…“종교 전쟁 아니다”
    • 입력 2016-07-28 10:44:41
    • 수정2016-07-28 11: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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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폴란드 정부에게 난민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세계가 전쟁 중이지만, 종교 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폴란드 정부에 난민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과 기아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난민을 유발하는 갈등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전쟁과 기아를 피해 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자비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수 민족주의 성향의 폴란드 정부는 지금껏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해왔고,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난민들에 의한 잇딴 테러 직후, 이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신부 살해 테러 직후 나온 교황의 이번 언급은, 유럽 전역에 번지고 있는 반난민 정서를 경계하는 동시에 인도적 난민 수용은 계속돼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세계는 지금 돈과 자원 등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종교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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