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난민 수용 촉구…“종교 전쟁 아니다”

입력 2016.07.28 (12:31) 수정 2016.07.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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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폴란드 정부에게 난민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세계가 전쟁중이지만, 종교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폴란드 정부에 난민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과 기아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난민을 유발하는 갈등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전쟁과 기아를 피해 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자비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수 민족주의 성향의 폴란드 정부는, 지금껏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해왔고,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난민들에 의한 잇딴 테러 직후, 이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신부 살해 테러 직후 나온 교황의 이번 언급은, 유럽 전역에 번지고 있는 반 난민 정서를 경계하는 동시에 인도적 난민 수용은 계속돼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세계는 지금 돈과 자원 등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종교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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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난민 수용 촉구…“종교 전쟁 아니다”
    • 입력 2016-07-28 12:41:49
    • 수정2016-07-28 13:18:29
    뉴스 12
<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폴란드 정부에게 난민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세계가 전쟁중이지만, 종교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폴란드 정부에 난민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과 기아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난민을 유발하는 갈등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전쟁과 기아를 피해 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자비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수 민족주의 성향의 폴란드 정부는, 지금껏 무슬림 난민 수용을 거부해왔고,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난민들에 의한 잇딴 테러 직후, 이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신부 살해 테러 직후 나온 교황의 이번 언급은, 유럽 전역에 번지고 있는 반 난민 정서를 경계하는 동시에 인도적 난민 수용은 계속돼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세계는 지금 돈과 자원 등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종교간의 전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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