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은 없다”…다시 찾은 ‘기적의 목소리’

입력 2016.07.31 (21:28) 수정 2016.07.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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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었다가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테너 배재철씨가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열었습니다.

높은 관심속에 치러진 공연은 새로운 클래식 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드럽고도 힘있는 목소리.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성량까지.

'아시아 오페라 사상 최고의 테너'로 불렸던 배재철 씨의 도쿄 공연입니다.

<인터뷰> 타카코(도쿄) : "기대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감동받았습니다."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세계 정상에 섰던 2005년, 갑상선 암으로 배씨는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일본 의사의 수술로 목소리를 되찾았고, 고통스런 재활과정을 견뎌내고 2008년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배재철(테너) : "다시한번 일어서는, 새로운 성악가로서 삶을 힘있게 해준 사건이 아니었나.."

그의 목소리는 기적의 목소리가 됐고 그의 삶은 영화로 만들어져, 희망의 증거가 됐습니다.

<인터뷰> 와지마 도타로(日보이스팩토리 대표) : "친구로서도 존경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엔 일본 왕비도 참석했습니다.

테너 배재철 씨의 공연장은 언제나 일본 팬들로 가득찹니다.

일본에서 그의 활약은 한일 문화교류와 클래식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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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절은 없다”…다시 찾은 ‘기적의 목소리’
    • 입력 2016-07-31 21:30:36
    • 수정2016-07-31 2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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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었다가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테너 배재철씨가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열었습니다.

높은 관심속에 치러진 공연은 새로운 클래식 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드럽고도 힘있는 목소리.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성량까지.

'아시아 오페라 사상 최고의 테너'로 불렸던 배재철 씨의 도쿄 공연입니다.

<인터뷰> 타카코(도쿄) : "기대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감동받았습니다."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세계 정상에 섰던 2005년, 갑상선 암으로 배씨는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일본 의사의 수술로 목소리를 되찾았고, 고통스런 재활과정을 견뎌내고 2008년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배재철(테너) : "다시한번 일어서는, 새로운 성악가로서 삶을 힘있게 해준 사건이 아니었나.."

그의 목소리는 기적의 목소리가 됐고 그의 삶은 영화로 만들어져, 희망의 증거가 됐습니다.

<인터뷰> 와지마 도타로(日보이스팩토리 대표) : "친구로서도 존경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엔 일본 왕비도 참석했습니다.

테너 배재철 씨의 공연장은 언제나 일본 팬들로 가득찹니다.

일본에서 그의 활약은 한일 문화교류와 클래식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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