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입촌식…선수촌 ‘각양각색’

입력 2016.08.03 (21:30) 수정 2016.08.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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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생한 리우 올림픽 소식 살펴봅니다.

우리 선수단이 공식 입촌식을 갖는 등 올림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 연결합니다.

<질문>
신지혜 기자! 이곳 한국은 무척 더운데,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리우는 지금 초가을 날씨입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을 수 있고, 아침저녁으로도 얇은 점퍼면 충분합니다.

남반구에 있는 브라질은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라고 하지만, 이곳 리우는 1년 내내 기온이 온화하고 날씨도 맑은 편입니다.

덕분에 선수들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선수단이 올림픽 기간 동안 머무를 선수촌이 오늘 미디어에 공개됐다면서요?

<답변>
네, 올림픽 선수촌에선 축제를 앞둔 참가국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우리 선수단도 공식 입촌식을 가졌는데요.

금메달 10개, 종합 10위 이내 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선수촌 광장에 입장한 한국 선수단.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리우 하늘에 울려 퍼지자 선수들은 비로소 올림픽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오늘 애국가를 들었지만 꼭 경기에서 듣고 싶은 마음을 또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부실공사로인해 말 많고 탈 많았던 선수촌도 전 세계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곳 선수촌은 총 31개의 아파트 동에전세계 1만7천여 명의 선수단이 머무는 곳입니다.

경쟁은 잠시 뒤로 한 채 우정과 화합을 쌓는 장소입니다.

선수들은 가상 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리우 시를 배경으로 한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심심할 틈이 없어 보였습니다.

<인터뷰> 앨런 플로렌스(케이만 군도) : "세계에서 온 많은 선수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돼 재미있습니다."

각 국가별 개성이 담긴 국기들도 선수촌을 화사하게 꾸몄습니다.

특히 헝가리는 나라 이름을 재치있게 섞어 '놀라운 헝가리'라는 문구를 만들었고, 폴란드도 재미있게 슬로건을 표현했습니다.

호주는 아예 국기 대신 나라 이름만 깔끔하게 쓰여진 배너를 내건 반면, 미국은 테러 위협때문에 아예 국기를 달지도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대형 태극기는 보이지않습니다.

배편으로 보냈지만, 브라질 부두 노동자 파업때문에 아직 상파울루 항구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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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단 입촌식…선수촌 ‘각양각색’
    • 입력 2016-08-03 21:32:36
    • 수정2016-08-03 22: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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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생한 리우 올림픽 소식 살펴봅니다. 우리 선수단이 공식 입촌식을 갖는 등 올림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 연결합니다. <질문> 신지혜 기자! 이곳 한국은 무척 더운데,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리우는 지금 초가을 날씨입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을 수 있고, 아침저녁으로도 얇은 점퍼면 충분합니다. 남반구에 있는 브라질은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라고 하지만, 이곳 리우는 1년 내내 기온이 온화하고 날씨도 맑은 편입니다. 덕분에 선수들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선수단이 올림픽 기간 동안 머무를 선수촌이 오늘 미디어에 공개됐다면서요? <답변> 네, 올림픽 선수촌에선 축제를 앞둔 참가국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우리 선수단도 공식 입촌식을 가졌는데요. 금메달 10개, 종합 10위 이내 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선수촌 광장에 입장한 한국 선수단.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리우 하늘에 울려 퍼지자 선수들은 비로소 올림픽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오늘 애국가를 들었지만 꼭 경기에서 듣고 싶은 마음을 또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부실공사로인해 말 많고 탈 많았던 선수촌도 전 세계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곳 선수촌은 총 31개의 아파트 동에전세계 1만7천여 명의 선수단이 머무는 곳입니다. 경쟁은 잠시 뒤로 한 채 우정과 화합을 쌓는 장소입니다. 선수들은 가상 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리우 시를 배경으로 한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심심할 틈이 없어 보였습니다. <인터뷰> 앨런 플로렌스(케이만 군도) : "세계에서 온 많은 선수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돼 재미있습니다." 각 국가별 개성이 담긴 국기들도 선수촌을 화사하게 꾸몄습니다. 특히 헝가리는 나라 이름을 재치있게 섞어 '놀라운 헝가리'라는 문구를 만들었고, 폴란드도 재미있게 슬로건을 표현했습니다. 호주는 아예 국기 대신 나라 이름만 깔끔하게 쓰여진 배너를 내건 반면, 미국은 테러 위협때문에 아예 국기를 달지도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대형 태극기는 보이지않습니다. 배편으로 보냈지만, 브라질 부두 노동자 파업때문에 아직 상파울루 항구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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