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력사용 사상 최대…예비율 ‘아슬아슬’

입력 2016.08.08 (21:20) 수정 2016.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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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 속에 휴가를 마친 공장들까지 가동되면서 오늘(8일) 낮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 본사 상황실을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그곳은 밤새 긴장 상태가 계속될 것 같은데요.

지금 밤인데도 전력 사용량이 한낮과 비슷하다면서요?

<리포트>

네, 전국이 열대야로 들끓으면서 밤이 됐는데도 전력 소비량이 쉬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 한전 상황실은 지금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전력수급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전력 사용량은 7천 3백만 킬로와트 웃돌며 지난해 최대치와 맞먹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낮 피크시간과 지금 사용량이 같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날씨가 덥다는 얘기입니다.

오늘(8일) 오후 3시에는 전력 소비량이 8천370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한때 전력예비율이 500만kW 까지 떨어져 '경보 준비 단계'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기업들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오늘(8일)부터 조업을 재개했기 때문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주말까지는 전력소비량이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경보준비가 발령되면 발전소 출력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에는 기업들 스스로 생산 공정을 조절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 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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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전력사용 사상 최대…예비율 ‘아슬아슬’
    • 입력 2016-08-08 21:21:26
    • 수정2016-08-09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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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 속에 휴가를 마친 공장들까지 가동되면서 오늘(8일) 낮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 본사 상황실을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그곳은 밤새 긴장 상태가 계속될 것 같은데요. 지금 밤인데도 전력 사용량이 한낮과 비슷하다면서요? <리포트> 네, 전국이 열대야로 들끓으면서 밤이 됐는데도 전력 소비량이 쉬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 한전 상황실은 지금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전력수급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전력 사용량은 7천 3백만 킬로와트 웃돌며 지난해 최대치와 맞먹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낮 피크시간과 지금 사용량이 같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날씨가 덥다는 얘기입니다. 오늘(8일) 오후 3시에는 전력 소비량이 8천370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한때 전력예비율이 500만kW 까지 떨어져 '경보 준비 단계'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기업들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오늘(8일)부터 조업을 재개했기 때문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주말까지는 전력소비량이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경보준비가 발령되면 발전소 출력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에는 기업들 스스로 생산 공정을 조절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 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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