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광복절 첫 기념 행사…‘아픔 공유’

입력 2016.08.13 (21:34) 수정 2016.08.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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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인도는 과거 이년 터울을 두고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났는데요, 광복을 맞은 기념일은 인도도 8월 15일로 우리와 같습니다.

이런 우연을 인연으로 삼아서, 올해 처음으로 인도에서 양국의 공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도 국가 연주에 이어 대한민국 애국가가 엄숙하게 울려퍼집니다.

인도의 민간단체가 주관한 한-인도 공동 광복절 행사입니다.

한국은 1945년, 인도는 2년 뒤인 1947년에, 모두 8월 15일 독립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비렌더 아가르왈(네루 발상크 부대표) : "우리는 한국과 인도의 독립을 한자리에서 축하하면서 두나라의 형제애를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인도 청소년들이 준비한 케이팝 공연에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에는 격려와 박수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라시카(학생/15살) : "인도와 한국의 독립기념일이 같은지처음 알게 됐습니다. 태권도가 한국에서 온 것이란 것도 배우게 됐는데 이런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쁩니다."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취지에서 양국의 역사와 발전상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조현(주인도 한국 대사) : "인도내에 한국의 이미지를 더 많이 심고 한국과 인도가 더 절친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식민 지배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양국간 문화 교류로 하나된 광복절 행사였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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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 광복절 첫 기념 행사…‘아픔 공유’
    • 입력 2016-08-13 21:35:30
    • 수정2016-08-13 2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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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인도는 과거 이년 터울을 두고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났는데요, 광복을 맞은 기념일은 인도도 8월 15일로 우리와 같습니다.

이런 우연을 인연으로 삼아서, 올해 처음으로 인도에서 양국의 공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도 국가 연주에 이어 대한민국 애국가가 엄숙하게 울려퍼집니다.

인도의 민간단체가 주관한 한-인도 공동 광복절 행사입니다.

한국은 1945년, 인도는 2년 뒤인 1947년에, 모두 8월 15일 독립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비렌더 아가르왈(네루 발상크 부대표) : "우리는 한국과 인도의 독립을 한자리에서 축하하면서 두나라의 형제애를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인도 청소년들이 준비한 케이팝 공연에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에는 격려와 박수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라시카(학생/15살) : "인도와 한국의 독립기념일이 같은지처음 알게 됐습니다. 태권도가 한국에서 온 것이란 것도 배우게 됐는데 이런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쁩니다."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취지에서 양국의 역사와 발전상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조현(주인도 한국 대사) : "인도내에 한국의 이미지를 더 많이 심고 한국과 인도가 더 절친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식민 지배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양국간 문화 교류로 하나된 광복절 행사였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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