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루이지애나 역대급 홍수로 6명 숨져

입력 2016.08.16 (17:13) 수정 2016.08.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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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등 중남부에 역대급의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만의 해수면이 온도가 높아지면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지붕만 간신히 드러냈습니다.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보이지도 않습니다.

미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한 멕시코만 근처 여러 개 주에 지난 10일부터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이재민 : "이런 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는 건 진짜 처음입니다."

벌써 6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집과 사업장 4만여곳이 단전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집 지붕에 갇혀있다, 도로를 빠져나오지 못해 차에 탄 채 그대로 잠겨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주지사 : "한번도 침수된 적이 없었던 곳들이어서 다들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게 어려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가 집중된 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이달 들어 멕시코만의 해수면 온도가 섭씨 32도까지 올라가면서 습기를 흠뻑 먹은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보다 이동이 더 느리고 습도는 더 높아 단기간에 엄청난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미 기상청은 미 동남부에 현지시간 내일까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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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루이지애나 역대급 홍수로 6명 숨져
    • 입력 2016-08-16 17:18:05
    • 수정2016-08-16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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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등 중남부에 역대급의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만의 해수면이 온도가 높아지면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지붕만 간신히 드러냈습니다.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보이지도 않습니다.

미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한 멕시코만 근처 여러 개 주에 지난 10일부터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이재민 : "이런 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는 건 진짜 처음입니다."

벌써 6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집과 사업장 4만여곳이 단전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집 지붕에 갇혀있다, 도로를 빠져나오지 못해 차에 탄 채 그대로 잠겨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주지사 : "한번도 침수된 적이 없었던 곳들이어서 다들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게 어려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가 집중된 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이달 들어 멕시코만의 해수면 온도가 섭씨 32도까지 올라가면서 습기를 흠뻑 먹은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보다 이동이 더 느리고 습도는 더 높아 단기간에 엄청난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미 기상청은 미 동남부에 현지시간 내일까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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