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침략 징후 보이면 핵 선제타격”…“유감”

입력 2016.08.22 (12:04) 수정 2016.08.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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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맞춰 인민군 총참모부 성명을 내고, '핵 선제타격'을 언급하는 등 위협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위협 성명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소한 침략 징후가 보이면 핵 선제 타격을 가하겠다"며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또, 북한이 '항시적인 결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한반도는 언제든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겨냥한 겁니다.

총참모부는 이번 훈련이 대북 제재 등 이른바 '북한 적대 정책'이 수포로 돌아가 벌이는 '군사 공세'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총참모부는 이번 입장 발표가 '위임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혀, 김정은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지난달에도 포병국 명의의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의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을 '북침 소동'이라고 왜곡 비난한 것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이런 위협적인 언사를 올리는 것 자체를 있어선 안 되는 유감스런 행동이다 라고 규정을 합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이러한 도발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핵 미사일 개발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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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침략 징후 보이면 핵 선제타격”…“유감”
    • 입력 2016-08-22 12:05:35
    • 수정2016-08-22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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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맞춰 인민군 총참모부 성명을 내고, '핵 선제타격'을 언급하는 등 위협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위협 성명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소한 침략 징후가 보이면 핵 선제 타격을 가하겠다"며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또, 북한이 '항시적인 결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한반도는 언제든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겨냥한 겁니다.

총참모부는 이번 훈련이 대북 제재 등 이른바 '북한 적대 정책'이 수포로 돌아가 벌이는 '군사 공세'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총참모부는 이번 입장 발표가 '위임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혀, 김정은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지난달에도 포병국 명의의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의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을 '북침 소동'이라고 왜곡 비난한 것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이런 위협적인 언사를 올리는 것 자체를 있어선 안 되는 유감스런 행동이다 라고 규정을 합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이러한 도발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핵 미사일 개발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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