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120억 원 유산?” 이메일 사기 활개
입력 2016.08.25 (19:16)
수정 2016.08.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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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척이 외국은행에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메일을 외국인에게 받게 된다면 국제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미국인 모녀가 검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은행 명의로 32살 김모 씨에게 온 메일입니다.
은행 휴면 계좌에 1,085만 달러, 우리 돈 120억 원이 김 씨 이름으로 들어 있다는 것.
친척이 김 씨에게 유산으로 남긴 돈인데 상속자금 이체가 진행중이니 변호사 선임비와 공증 서류비 등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솔깃해진 김 씨는 시키는대로 지난 3월부터 16차례에 걸쳐 9천 7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가짜... 이메일을 이용한 국제 사기였습니다.
<녹취> 김 OO(피해자/러시아 교포 3세) : "처음에는 믿었어요. 서류 가지고 미국 영사관 가서 확인...이 서류는 전부 다 가짜라고..."
국제 이메일 사기단은 미국인 모녀 등 모두 5명으로, 특히 미국인 모녀는 대담하게 한국에 입국해 은행 직원이라며 돈을 더 요구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처럼 유산 상속 등의 수법으로 메일을 보내 돈을 가로챈 사건이 5건, 피해액은 6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병수(부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사기단이 허위로 된 영수증이나 인증서를 보냈고, 때로는 직접 입국해서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미국인 모녀를 구속하고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친척이 외국은행에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메일을 외국인에게 받게 된다면 국제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미국인 모녀가 검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은행 명의로 32살 김모 씨에게 온 메일입니다.
은행 휴면 계좌에 1,085만 달러, 우리 돈 120억 원이 김 씨 이름으로 들어 있다는 것.
친척이 김 씨에게 유산으로 남긴 돈인데 상속자금 이체가 진행중이니 변호사 선임비와 공증 서류비 등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솔깃해진 김 씨는 시키는대로 지난 3월부터 16차례에 걸쳐 9천 7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가짜... 이메일을 이용한 국제 사기였습니다.
<녹취> 김 OO(피해자/러시아 교포 3세) : "처음에는 믿었어요. 서류 가지고 미국 영사관 가서 확인...이 서류는 전부 다 가짜라고..."
국제 이메일 사기단은 미국인 모녀 등 모두 5명으로, 특히 미국인 모녀는 대담하게 한국에 입국해 은행 직원이라며 돈을 더 요구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처럼 유산 상속 등의 수법으로 메일을 보내 돈을 가로챈 사건이 5건, 피해액은 6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병수(부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사기단이 허위로 된 영수증이나 인증서를 보냈고, 때로는 직접 입국해서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미국인 모녀를 구속하고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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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앞에 120억 원 유산?” 이메일 사기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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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5 19:19:35
- 수정2016-08-25 19:51:21
<앵커 멘트>
친척이 외국은행에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메일을 외국인에게 받게 된다면 국제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미국인 모녀가 검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은행 명의로 32살 김모 씨에게 온 메일입니다.
은행 휴면 계좌에 1,085만 달러, 우리 돈 120억 원이 김 씨 이름으로 들어 있다는 것.
친척이 김 씨에게 유산으로 남긴 돈인데 상속자금 이체가 진행중이니 변호사 선임비와 공증 서류비 등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솔깃해진 김 씨는 시키는대로 지난 3월부터 16차례에 걸쳐 9천 7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가짜... 이메일을 이용한 국제 사기였습니다.
<녹취> 김 OO(피해자/러시아 교포 3세) : "처음에는 믿었어요. 서류 가지고 미국 영사관 가서 확인...이 서류는 전부 다 가짜라고..."
국제 이메일 사기단은 미국인 모녀 등 모두 5명으로, 특히 미국인 모녀는 대담하게 한국에 입국해 은행 직원이라며 돈을 더 요구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처럼 유산 상속 등의 수법으로 메일을 보내 돈을 가로챈 사건이 5건, 피해액은 6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병수(부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사기단이 허위로 된 영수증이나 인증서를 보냈고, 때로는 직접 입국해서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미국인 모녀를 구속하고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친척이 외국은행에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메일을 외국인에게 받게 된다면 국제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미국인 모녀가 검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은행 명의로 32살 김모 씨에게 온 메일입니다.
은행 휴면 계좌에 1,085만 달러, 우리 돈 120억 원이 김 씨 이름으로 들어 있다는 것.
친척이 김 씨에게 유산으로 남긴 돈인데 상속자금 이체가 진행중이니 변호사 선임비와 공증 서류비 등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솔깃해진 김 씨는 시키는대로 지난 3월부터 16차례에 걸쳐 9천 7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가짜... 이메일을 이용한 국제 사기였습니다.
<녹취> 김 OO(피해자/러시아 교포 3세) : "처음에는 믿었어요. 서류 가지고 미국 영사관 가서 확인...이 서류는 전부 다 가짜라고..."
국제 이메일 사기단은 미국인 모녀 등 모두 5명으로, 특히 미국인 모녀는 대담하게 한국에 입국해 은행 직원이라며 돈을 더 요구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처럼 유산 상속 등의 수법으로 메일을 보내 돈을 가로챈 사건이 5건, 피해액은 6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병수(부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사기단이 허위로 된 영수증이나 인증서를 보냈고, 때로는 직접 입국해서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미국인 모녀를 구속하고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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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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